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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하게 살아 있는 캐릭터 만드는 법 - 심리학으로 풀어낸 개성 넘치는 캐릭터 창작법 ㅣ 예비 작가를 전업 작가로 만드는 작법서 시리즈 2
키라앤 펠리컨 지음, 정미화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23년 1월
평점 :
하루에도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온다.
소설, 영화, 만화 그리고 동화까지.
학창시절 만화를 참 좋아했고, 여전히 만화를 좋아한다.
그때와 지금 다른 점을 찾으라면 이제는 만화라는 바로 눈에 보이는
2차원적 이야기가 아닌 영화와 소설 등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그 속에 있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좋아한다.
어쩜 이런 캐릭터를 만들어냈을까! 라며 감탄을 하기도 한다.
나와 같은 독자들이 정말 많을 것이다.
하나의 이야기가 이야기로만 끝나지 않는다. 그 이야기가 영화화 되고
영화화된 캐릭터들이 굿즈라는 명칭의 아이템으로 팬들의 손에 쥐어진다.
40대 이상의 여성들이 영원히 캔디의 테리우스를 기억하고,
꼬마 공룡 둘리를 기억한다. 아직도 떠올리면 가슴한켠
어린 꼬마같은 자신이 살금 웃음을 짓는다.
여전히 만화나 소설을 좋아하는 나에겐 사실 그들말고도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매번 갱신되어 가고 있다.
요즘은 '전지적 독자 시점' 이라는 소설을 좋아해서 주인공인
김독자를 좋아하고 있다.
(내심 길영이와 유승이도 좋다. 세명의 캐미를 좋아하는 독자)
판타지 1세대가 붐을 일으키던 때에 학창시절을 보냈던 나는
나만의 캐릭터를 상상하곤했다. 아마도 다들 자신만의 캐릭터
하나쯤은 만들어보기도 하지 않았을까.
그래서인지 이 책에 관심이 많이 갔고, 이와 비슷한 책들에 관심이 간다.
좋은 스토리 좋은 캐릭터의 조합은 사랑받는다.
독자이기 때문에 그 사실을 모를수가 없다.
책을 읽으며 그런 좋은 이야기들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작가들이 어떤 것들을 염두하고 생각과 고민을 하며 만들었는지를
알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심리학이라고 생각하며 접근할때는 참 어려울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옛말처럼 사람의 마음을 아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니 말이다. 사회생활에서 종종 많이 느끼곤한다.
이 책은 캐릭터의 외향성과 내향성, 우호성과 비우호성 등 가장 큰 분류 중
두가지 상충하는 특성들을 도표로 보여주며 좀더 쉽게 설명을 보여준다.
그런 점이 내가 아는 캐릭터를 머릿속에 그려보기도 해서 편안하고 재미있게
살펴볼수 있었다.
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 중 캐릭터를 만드는 첫 시작이 어려운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캐릭터가 가진 특성, 그리고 가야할 방향성을
친절히 알려주는 책이다.
앞으로도 얼마나 내가 사랑할 많은 캐릭터들이 나올까.
이런 류의 책이 점점 많아지는 것을보니 많은 작가들이 나올 것 같다.
미래의 또 다른 이야기, 캐릭터들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