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만 알고 싶은 실전 심리학 - 사람의 속마음을 거울처럼 들여다본다
왕리 지음, 김정자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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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 직장, 연애, 행동, 외모 다섯가지 분류코드로 심리학을 보여주는 이야기들이

설명되어 있다. 생소하거나 익숙하기도 하고, 어렵거나 쉬운 마음의 이야기들이다.

연애편에서 바람끼를 잘 잡아내는 것이 여성이 아니라 남성이라는 점은 흥미로웠다.

바람피는 남편이나 남친을 잡아내느라 [촉]이 발달되어 '여자의 감은 무시 못한다.'라는

말까지 있는데 되려 바람을 알아채고 추적해 잡아떼지 못하게 밝혀내는 것이

남자쪽이 더 확실하다고 한다.


' 여자는 나쁜 남자에게 끌린다.' 라는 말이 있는데 나는 찬성하지 않지만,

어찌되었든 통계적으로 틀린말은 아니라고 한다. 여성의 경우 연애는 나쁜남자를

선호하지만 결혼 상대자의 경우는 가정적인 남성을 더 선호한다는 통계가 있다고 한다.

남자든 여자든 결혼 상대자가 가정적이길 바라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책에 소개된 통증을 줄이는 방법이 재미있다.

양손을 문지르거나 욕설과 명상, 그리고 그 뒤에 키스와 돈세기가 있다.

지갑을 열어 동전이라도 세아려야 하나 잠시 고민했다.

[글을 쓰는 지금 몸살이 있어서]


그리고 우정과 선의도 통증을 줄인다고 한다.

소외감을 느끼면 몸이 차가워지고 몸이 따뜻하면 마음도 따뜻해진다는 내용이 있는데

한창 마음이 힘들때 그냥 혼자 따뜻한 물을 받아놓고 욕조에 한참을 있었던 기억이 있다.

마음이 본능적으로 따뜻해지려 했던 걸까. 그러고보면 사람의 심리라는 것은

의식이든 무의식이든 나 자신을 어느정도 지배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비롭다.

내가 생각하고 움직이는 마음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나의 마음 또한 존재하며 나를 보호한다는 점은 참 놀랍다.


어쩌면 우린 그런 무의식에서 나를 보호하려는 마음을 '천사가 돕는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닐까. 나의 수호천사는 결국 나 자신인지도 모른다.

요즘 일반적인 심리학과 범죄 심리학 등에 관심이 많은데 과학만큼 심리학도

날마다 새로운 것들이 발견되고 연구되고 있는 것 같다.

사람의 마음은 무궁무진한 우주만큼 연구거리가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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