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뇌에 행동 스위치를 켜라
오히라 노부타카 지음, 오정화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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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능력시험인 jlpt를 보겠노라고 공부를 시작했을때가 2019년도쯤이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여전히 가장 초급 단계인 n5를 벗어나지 못했다. 조금만 노력하면 시험에 합격한다는 이야기가 많은 n4 급수 조차도 도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게 게으르고 미룬 습관으로 2022년을 맞이했다. 지금 여전히 n5이상의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

일상에서 그런 미루기가 참 많다.


책에 언급된 대로 '실패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고 싶다'라는 심리 탓에 제대로 공부를 하지 못했을 때 게을러지기 일쑤다. 친구에게도 한번 지적을 받았던 부분이다. 너무 백퍼센트 다 제대로 외우려고 하다보니 쉽게 지치는 것이라는 지적이었다.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것은 실패가 아닌 행동하고 얻은 성과라고 생각한다 라는 포인트 부분을 가슴에 세겨본다. 실패가 아니라 나아가고 있는 길에서의 오차일뿐임을 명심해야겠다.


책상에 앉아있는 업무가 많은데 기분이 쉽게 가라앉는 편이다. 그런사람들은 일단 마음이 내키지 않을때 몸을 움직여보라는 권유가 있다. 생각해보니 그럴 때는 환기가 필요한 것 같다. 잠시 회사 밖으로 나가 바깥공기도 쐬고 몸도 움직이며 다시금 활력을 찾아야 한다. 막히는 일에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듯 의욕이 낮아져 게을러지는데는 몸의 전환이 필요한 법이다.


업무량이 많기도 하고 너무 많은 업무에 자꾸만 게을러진다고 하소연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에게 이 책을 권해보고 싶다. 자신이 일을 잘 못해서 늘 이렇게 되는거라고 푸념하는 친구가 조금이라도 자존감을 회복할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누구보다 친절하고 정확하게 일을 하려고 노력하는 노력가 친구이기에 더더욱 상처받지 않고 일을 하면 좋겠다.


오은영 박사님이 하신 말씀이 있다.

일을 미루는 사람들, 그래서 나중에 벼락치기 하는 사람들을 보통 게으르다고 하지만 사실은 잘하고 싶어서 그런 마음이 큰 완벽주의성향이 있어서라고한다. 누구보다 잘하고 있는 거라고 말이다.

맞다. 게으른 것이라고 해서 부정적인 것이 아니다. 누구보다 완벽하게 잘 마무리 하고 싶은 마음인 것이다. 그러니 그것을 행동에 옮길수 있는 움직임을 부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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