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의 마법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 지식 세대를 위한 좋은 독서, 탁월한 독서, 위대한 독서법
김승.김미란.이정원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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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기 시작하면서 내 가방에 책이 들어있지 않은 날이 없다.

그날 책을 하루종일 읽든, 한페이지도 읽지 못하든, 책은 언제나 나와 함께 한다.

책을 넣기 위해 작은 가방은 다 포기했고, 어느새 익숙하게 백팩을 사용한다.

그리고 비오는날 책이 젖지 않으려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기도 한다.

그렇게 책을 좋아하는 나지만 나에겐 서재가 없다.

서재를 갖는 사람이 많지는 않겠지만, 아직 좀 더 인생을 살아가기로 마음 먹은 이상

죽기전까지는 작게라도 나만의 서재를 하나 꾸미고 싶은게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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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마오쩌둥, 히틀러는 위대한 독서가들이었습니다.

나폴레옹과 마오쩌둥은 전쟁터에서도 책을 읽을 정도였지요.

나폴레옹은 52년 동안 8천 권의 책을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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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년이라고 하면 인간의 수명으로 그렇게 긴 세월은 아닐것이다.

하물며 당시에는 지금처럼 전기가 크게 발달되어 있지도 않았다.

마음만 먹으면 밤낮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지금과는 조금 다르다.

그럼에도 52년이라는 세월동안 8천권의 책을 읽은 나폴레옹

전쟁터에서도 책을 읽었다고 하니 실로 놀라울수 밖에 없다.


요즘의 사람들은 조금 다른 전쟁을 치루고 있다.

사회에서 자신이라는 존재와 열심히 싸우고 있다.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그렇다고

책을 읽고 있느냐고 물으면 대답할수 있는 사람이 적을 것이다.

바로 옆 일본과 비교해서도 그렇고 전세계적으로 독서량이 많이 줄어들고 있는것 같다.

독서를 베이스캠프에 비교해 인생통찰 구조를 보여주는 것이 꽤 재미있다.


[좋은 독서는 목표를 만들어 준다.]는 대목이 있는데,

독서가 삶을 바꿔준 사람들의 이야기가 종종 현실에 나온다.


지금은 누구나 이름을 아는 히가시노게이고 작가는 담임이 어머니께 책을 읽지 않는다는

전화를 했을정도였다고 한다. 그 당시 어머니는 " 교과서 조차 읽지 않습니다."라고

응대하셨다니 그가 얼마나 책읽는 것에 관심이 없었는지를 잘 보여준다.

그럼에도 그가 명실상부 일본의 추리작가로 전세계에 책을 출간하게 된 것은

딱 한권의 추리소설이었다고 한다. 딱 한권 읽은 추리소설이 너무 재미있어서

추리소설을 써보고 싶었던 마음이 지금의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작가를 만들었다.

좋은 독서는 목표를 만들어준다는 말의 가장 적절한 증인이 아닌가 싶다.


나의 목표를 만들어 줄 책은 어디에 있을까. 

여전히 그것을 찾기 위해 책을 읽는것인지도 모른다.

요즘 무기력함에 시달리는 중인데, 그럼에도 여전히 내 손에 들려 있는 책을 보며 위안이 된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그 속에서 여전히 책을 쥐고 있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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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안다는 것은 평생의 자산이다.

자신만의 서재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좋아하는 일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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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평생의 자신이 되어줄 내가 정말 좋아하는 무언가를 어서 찾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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