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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 - 세계 1위 미래학자가 내다본 로봇과 일자리 전쟁
제이슨 솅커 지음, 유수진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5월
평점 :
18세기 후반 유럽의 산업혁명을 시작으로 인류는 기계를 만들며 자동화 시스템에 박차를 가했다.
나날이 발전하며 점차 기계에서 로봇으로 그리고 단순한 로봇에만 그치지 않고 이제는 인공지능 로봇으로까지 그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단조롭던 삶에서 기계가 생겨나며 짧은 기간안에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인공지능까지 발전하고있는 현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가기까지 얼마나 짧은 기간동안 많은 변화가 인류의 삶을 바꿔 놓게 될까. 놀라우면서 또한 무서움과 기대감을 동시에 껴안고서 현명한 방향을 잘 찾아가야 할 것이다.
자동화 기계 시스템으로 인해 예전보다 많은 수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있다.
지난 세대에서는 각 집안의 딸들이 방직 공장에 빼곡히 모여 기계처럼 일을 하던 시절이 있었다.
열악한 작업 환경과 제공받지 못한 근로법으로 많은 이들이 과로와 직업으로 빌미된 병을 얻어 목숨을 잃기도 했다.
그런 여러가지 환경의 개선을 위해 산업의 기계화는 더더욱 각광받게 되었고 동시에 노동력의 필요성이 감소되었다. 사람이 꼭 필요했던 일들이 어느순간 기계들로 대체되어 가고 있다.
바리스타 대신 커피를 만들어주는 바리스타 로봇과 모든 직원이 로봇인 어느 외국의 로봇 호텔, 그리고 점차 계산원이 사라지는 가게들까지. 유행의 민감함과 하나가 개발되면 금방 대중화가 되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그것은 더더욱 크게 그리고 빠르게 와 닿는다. 아직까지 유럽이나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 조차도 집의 잠금장치가 열쇠인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는 어느새 전자 도어락이 대중화되어 기존의 열쇠인 잠금장치도 도어락으로 바꾸는 추세다.
아마 곧 철로된 열쇠를 복사하고 만드는 것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요즘 프렌차이즈 매장에 가면 키오스크라는 기계가 있다. 주문 자동화 기계다.
상당히 빠른 시간안에 키오스크가 스며들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이 결국은 양극화를 가져오게 되고 차이를 만들어냈다.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려다 30분 만에 결국은 포기하고 나왔다는 어느 늦은 중년 여성의 이야기를 본적이 있다.
자신의 어머니 이야기라며 무엇이든 자동화가 되는게 편하기만 한것이 아니라 그로인해 불편을 겪는 사람도 있음을 잘 보여준 사례다. 로봇의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는것이 좋기만 한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고 그로 인해 겪게 될 여러가지 문제들을 계속해서 확인하고 수정해가야할 것이다.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이야기는 내가 어릴적에도 들어왔던 이야기였지만 발전을 거듭할수록 사람이 하던 일자리를 로봇이 대신하는 영역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인공지능이란 날개를 달고서 로봇은 인간이 생각지 못한 부분까지 인간을 대신해가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직업이 바뀌고 쓸모없어지겠지만,
나는 근본적으로 인간에게는 일거리가 필요하며
여가만 즐기는 삶은 완전한 만족을 주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나역시 모든것이 자동화가 되어도 여전히 사람들에게 일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돈이라는 생활의 수단이 되어줄 재산을 벌기 위해 필수적으로 노동이 필요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 돈이 그저 들어올리가 없기 때문이다.
자동화 사회에서도 그 현실만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뭔가를 하지 않는 시간이 오래될수록 불안한게 사람의 마음이다. 사람은 '쓸모'라는 부분에서 상당히 많은 감정을 가지게 된다고 생각한다.어떤 부분에서든 나라는 사람이 쓸모가 있는 사람이어야 만족이 생기는게 사람이 아닐까.
로봇 자동화 시대를 준비하며 로봇에 대체되지 않는 직업을 찾아야 한다고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것이 우리의 생각처럼 쉽게 찾아질수는 없다고 생각이 든다. 인공지능의 로봇이 개발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의 생각보다 더 로봇이 대체할 직업이 많아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는 알아가야한다.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나아가야 한다.
로봇의 발전과 인류의 발전, 그리고 그 길에 서 있는 우리를.
우리의 미래가 로봇의 미래와 함께 가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