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라 감사일기 - 내 인생을 바꾸는 100일의 기적
김단예 지음 / 메이킹북스 / 2020년 10월
평점 :
품절


만다라 감사일기라고 해서 만다라 컬러링을 하는 것인가 생각했는데

이 책은 만다라 자체를 직접 그리도록 되어 있는 '나만의 만다라 감사일기'다.

만다라를 어떻게 그려야 하지? 생각했는데 내용에 보니

기존의 만다라 감사일기 사용자들의 그림이 예시로 들어 있어 조금은

가벼워진 마음으로 시작할 수가 있었다.


사진과 같이 정말 다양한 각자의 개성이 담긴 만다라가 그려져 있어

만다라라는 것이 딱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닌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는

그림이면 된다는 것을 알게해준다. 그러니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만다라는 자기 자신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심리적 표현이다."

분석 심리학의 개척자 카를 융의 말처럼 만다라는 그저 자신을 표현하는 그림인 것이다.


만다라 감사일기의 준비물은 만다라 감사일기, 볼펜이나 펜, 그리고 색칠을 위한 색연필류,

그리고 마지막으로 '행복을 바라는 좋은 마음'이라고한다.

행복을 바라는 좋은 마음이라니 역시 이 책의 준비물로 가장 중요한 준비물이 아닌가 싶다.

행복 명상을 먼저 시작한다는데 요즘 명상을 하기 시작해서인지 더더욱 나와 맞는다.



가장 첫날의 만다라는 감사일기장을 받고 처음 그리는 그림이여서인지

희망적인 식물의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다.

감사 일기장에는 자신의 만다라에 제목을 지어보라고 권해져있어서

제목을 재생이라고 적었다.



두번째는 자연의 섭리 그리고 삶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사실 이 만다라를 그릴 때 이모부의 장례식이 있었다.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만다라여서 인지 그리고나서보니 정말 내 마음이

고스란히 원안에 자리 잡은 것 같다.

자라는 식물과 날개. 날개의 색은 살색으로 표현했는데 사람의 날개를 생각했다.

낮과 밤. 그리고 파도와 별.

사나운 파도가 이는 어둠이라고 해서 슬픔만 있는게 아님을 별로 표현하고 싶었다.




세번째 만다라는 고즈녁한 바닷가에서 떠오르는 아침해를 본 기억에 그렸던 만다라다.

그래서 제목이 일출이다. 아름답고 넓은 공간에서 빠져들 듯 '해'밖에 보이지 않는

일출의 시간. 아침의 하늘의 주인공은 역시 '해'일수 밖에 없다.

매일 그리면 좋겠지만 출근이 바빠 매번 아침에 그릴수가 없는 점이 아쉽다.

그리고 유달리 만다라가 그려지지 않는 머릿속이 어지러운 날도 있다.



다른 만다라에 비해 표현이 너무 안되서 속상했다.

명상 아지랑이 라는 제목을 붙였는데. 명상을 하는 동안

잠잠한 어둠속에 피어오른 빛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명상하는 동안 사실 잡념이 많이 떠올랐고 그래서 인지 만다라가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았다.

어쩌면 색연필 탓인지도 모른다.(애먼 장비탓을 해본다)


내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적힌 긍정의 확언이나 소망 등은 사진에 없지만

각자의 긍정의 확언과 소망들로 이 책을 채워보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긍정의 확언과 소망은 3번씩 적도록 되어 있는데 3이란 숫자는 

균형과 성공을 의미한다고 한다.

좋아하는 숫자인 3에 이런 의미가 있다고 하니 더 좋은 것 같다.


사실 3이란 숫자는 짝이 맞지 않는 홀수라 불안한 느낌이 난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이제는 균형과 성공의 의미가 있는 숫자라고 하니 당당하게 좋아해야 겠다.


그림을 그리던 어린시절의 내가 되듯 나만을 위한 공간, 시간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만다라의 시간을 가져보길 권해본다.

작지만 소중한 다짐과, 치유 그리고 회복과 이룸을 위한 믿음의 시간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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