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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 미래 - 팬데믹 이후 10년, 금융세계를 뒤흔들 기술과 트렌트
제이슨 솅커 지음, 최진선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1월
평점 :
"예언가들은 다 가짜다. 정말 예언을 할 수 있다면 가장 먼저 코로나를 예언했어야 하지 않나?"
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코로나 팬데믹이 심각하다.
작년 이 맘때쯤 시작되어 정확하게 1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코로나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되려 아직도 우리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이 글을 쓰는 현재도 울산은 초등학생 확진자가 나오면서 유치.초.중.고등학교에서
1주일간 전체 휴교령이 내려졌다. 어느 교회에서도 대다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마스크없이 산책이나 운동을 한게 대체 언제였나 싶을 정도로 마스크가 일상적이게 되었다.
많은 전문가들이 코로나 이전으로 100% 돌아가는 것은 무리일 것이라 내다보고 있고
코로나 이후 많은 것들이 변화할 것임을 예상하고 있다.
일본과 우리나라의 경우는 황사 등으로 인해 마스크 사용이 대중적이었지만
그렇지 못했던 국가에서는 코로나 이후 마스크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마스크 사용을 거부한 탓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마스크는 일상적인 소지품으로 변화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실제로 마스크 관련 주식이 예전보다 많이 높아졌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예전에는 총과 탱크 등으로 나라VS나라로 전쟁을 했다면 지금은 나라VS나라의 전쟁이 아닌
인류VS환경의 전쟁이 아닐까. 눈에 보이는 것들과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환경들과
우리는 이미 전쟁을 시작한 것 같다.
환경 속에서 박테리아 세균등이 공격해오면 인류는 기술과 의술의 발달로 방어하며
새로운 전쟁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 전쟁에 눈에 보이지 않는 금융의 전쟁도 시작되고 있다.
바이러스 창궐은 사람들 간 물리적 접촉을 부담스럽게 만들고 있다.
대면 접촉을 피해 업무를 처리한다. 굳이 사람이 일하지 않아도 편리하다면
알고리즘이 업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해주기를 바란다.
개인 정보가 보장된다는 점도 이점이다.
이렇게 불쑥 로봇 시대가 다가왔다. 당신은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요즘 코로나 문제 이외에도 우리나라를 시끄럽게 만들고 있는 문제가 있다.
바로 부동산정책의 문제다.
청정부지로 오르는 집값에 자살을 택하는 이들까지 나온다.
부라는 것이 무엇이기에 우리는 이토록 아둥바둥 하는 것일까.
행복을 돈으로 살수 있느냐는 질문에 살수 없다고 확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돈이 행복의 전부는 아니지만 아무것도 아니라고는 말을 할수가 없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돈이 충족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점점 돈을 모으기는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우리가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이 책은 그런 미래를 위한 금융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금융이나 주식 등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나에겐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기에
한번이 아닌 여러번 다시 읽어 이해를 해야 하는 부분들이 상당하지만 이런 쪽에 관심이 많은
미래지향적 지식인들에게는 좋은 지침이 되어줄 책이 아닐까.
인공지능이라는 양날의 검 위에 서지 마라. 당신의 안전은 보장받지 못한다.
발전된 금융 자동화 시스템은 절대 당신 편이 아니다.
투자안이나 정책 등의 의사결정을 할때 비용과 편익을 따져
여러 대안 중에 최적의 대안을 선정해 줄 뿐이다.
최근 차이나는 클래스라는 프로그램에서 AI에 관한 주제를 다룬 적이 있다.
인공지능으로 AI가 스스로 학습하고 답을 내놓을 수 있다고 한다.
스스로 학습을 하며 업그레이드가 되는 로봇.
좋은 방향으로는 멋지고 훌륭한 기술이지만 그것이 나쁜 방향으로 돌아섰을 때의
문제점도 생각해보아야 한다.
스스로 자료를 모아 학습을 하는 AI가 나쁜 자료들만 습득했을 때
상당히 부정적인 내용이 단어들만 열거하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그 장면을 봤을 때 기억난 것이 '제 5원소'라는 아주 오래된 SF영화다.
고도로 발달한 외계생명체가 지구에서 죽음 위기에서 사람의 모습으로 재생되어 살아난다.
리루(밀라요보비치)라는 이 생명체는 지구의 재밌는 것들을 학습해 따라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지구가 파괴되기 직전 인류의 가장 부정적인 자료들을 학습한다.
전쟁역사, 홀로코스트의 역사였다. 그래서 지구를 살리기 거부하지만 결국은
사랑이라는 인류의 가장 큰 희망 앞에서 지구를 구한다.
인공 지능이라는 양날의 검.
과학의 발달로 인공지능이 발달한 만큼 인류의 위협도 커질 수 밖에 없다.
몰론 이 책에서 말하는 인공지능의 양날은 다른 의미겠지만 말이다.
나에게는 좀 생소한 분야이기에 좀더 지식을 갖추어서 읽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현재를 행복하게 보내는 것도 좋지만
미래를 쌓는 현재를 보내는 것은 더 좋은 일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