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첫 강의 시간관리 수업 (10만 기념 리커버 에디션) - 하버드 청춘들은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쓰는가!
쉬셴장 지음, 하정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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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행복해지고 싶다면 당신의 생각을 지배하고, 에너지를 발산하고, 
희망을 불러올 수 있는 목표를 세워라.
--앤드류 카네기--

하버드 대를 동경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버드대를 나왔다는 것 만으로도 대단하지만 생각해보면 하버드대 출신 중 

행복한 삶을 이끌어가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다. 

세계 제일의 명문대인 만큼 경쟁이 없을수가 없을 텐데, 그들의 자부심과 함께 나오는

여유의 근원은 무엇일까? 행복을 향한 흔들림 없는 목표, 그리고 행동이 아닐까.


하버드에서는 시간관리에 대한 수업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다고 한다.

24시간, 누구나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시간을 목표에 맞춰 잘 계획하며 사는 것이다.

책의 첫 단락에서 근면성실한 로버트라는 직원의 일화를 이야기 해주었다.

근면성실한 것은 좋지만 거절을 못해 과하게 업무를 맡음으로서 업무를 제때에 끝내지 

못하는 점등을 말하며 때로는 거절을 하는 것도 자신의 업무를 위한 시간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을 이야기 한다.


사회생활을 하는 내 입장에서는 로버트와 작가 두 사람의 마음이 모두 이해가 된다.

작가님의 말처럼 때로는 정중한 거절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아직 우리 사회는

부하직원이 상사의 업무 지시에 거절을 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상사 또한 부하직원의 진심어린 거절 의사에 순순히 물러나주지 않기도 한다.

부하직원과 상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더 나아가서는 손님과 직원 사이에서도 

적당한 거절이 쉽지가 않다.

시간이 임박한 상황에서 주문이 들어올 경우 정중하게 거절을 해봤지만 돌아오는 것은

'그래도 어쩌겠느냐 좀 맞춰주셔야지'와 같은 말과 '열심히 하지 않는다'라는 질타였다.

아직 우리나라는 갑과 을의 관계가 명확해서 지시에는 '거절'이 아닌 노력해보겠다는

 '수락'이 능력으로 인정을 받기에 아직 좀더 우리 사회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적절한 거절을 수락할수 있는 변화 말이다.

안되는 것은 안될수 있다고 여기며 거절에 수긍할 줄 아는 사회여야 거절도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책을 읽으며 시간관리에 대해 생각하던 중 떠오른게 한가지 있다.

음악 중에 랩이 들어간 음악을 자주 듣는 편인데 시간관리라는 것이 랩을 연습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빠른 텝포로 속삭이듯 노래해야 하는 랩의 경우는 짧은

시간에 숨을 쉬고 내뱉는 패턴이 필요하다.

똑같은 시간 안에 똑같은 랩을 하기 위해서는 부던히 연습하며 어느 타임에 쉬어 

숨을 확보하는지 어느 탭포에선 어떻게 말을 내뱉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시간관리라는 것도 그런것 같다. 같은 시간 동안에 내가 어떻게 밀고 나가야 하는지 

어느 타임에 쉬어야 하는지 패턴을 찾아 다음 내뱉을 랩을 준비하듯 목표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짧은 랩의 특성상 더더욱 그런 호흡과 시간관리가 중요하다. 

순간 놓치면 그 다음에 이어질 랩의 가사가 뒤엉켜 버린다. 

그리고 숙달되어 제대로 랩을 하기 위해서는 부던히 시간을 들여 연습을 해야 한다.

시간관리에도 시간을 들여 연습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그런 연습을 하버드대에서는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jyp 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은 하루를 꽉 채워 생활한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 화장실가는 시간조차 정해놓고 생활을 한다고 하니 그야말로 

시간을 위해 사는 것 같다. 조금이라도 헛투로 시간을 보내는 것은 낭비같다고 한다.

타고난 성격도 있겠지만 결국 그런 관리로 지금의 박진영이 존재하는 것이다.

박진영을 그저 연예인으로 알고 있지만 그런 부분에서는 때론 존경스러움이 느껴진다.


나에겐 헛투로 보내는 시간이 꽤 많다. 그리고는 후회를 한다. 그럼에도 바뀌기가 쉽지 않다.

시간관리에 관해 반복적인 연습을 여지껏 해오지 않은 탓이다. 익숙하지가 않다.

그럼에도 다행인건 다이어리를 통해 하루 일과를 적는 버릇을 요즘 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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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을 하건 그 일을 좋아해야 한다.

지금하고 있는 일이 자신의 전공이 아닐 수도 있고, 좋아한다고 해서 그 일을 할 수

있는게 아니다. 모르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열심히 배워라.

잘배우고 부지런히 배워야 한다. 배우지 않으면 경쟁이 치열한 사회에서 토대될 수 있다.

그러니 어떤 일을 하게 되더라도 그 일을 잘 이해하고 좋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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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을 하게 되던 좋아해야 한다는 말이 공감된다.

싫어하는 일을 오래 할 수는 없다.

싫어하는 사람을 계속 보면서 살수 없고, 산다고 해도 스트레스로 병이 생기듯이

일도 싫어하면서 계속 하면 병이 생기기 마련이다.

어떤 일이건 기왕에 해야 하는 일이라면 좋아하는 마음으로 자신만의 뿌듯함을 꼭

한켠에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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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든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마세요.

완벽하지 않은 결과를 흔쾌히 받아들이는 자세도 굉장히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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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완벽했다면 지금처럼 고통 받는 사람이나 생명체가 존재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처럼 신도 완벽하다고 하기엔 모순이 있는데 우리가 완벽하지 못한건 너무나 당연한게 

아닐까. 남의 기준에서 조금 완벽하기 못해도 내 기준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였다면 

그것으로도 괜찮다.

동계올림픽에서의 일을 생각해보자.

아깝게 은메달을 획득한 김연아로 인해 온 국민들이 분통을 터트렸다.

은메달을 강탈당했다고 했지만 정작 김연아는 말했다

'가장 필요한 사람에게 갔다'라고..

완벽했지만 완벽하지 않은 결과..

그럼에도 흔쾌히 받아들인 그녀의 자세가 이 책에서 말한 대목과 너무나 일치한다.

중요한 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울수 있는 결과여도 빨리 털어내고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기에.

슬퍼하며 주저 앉기 보단 다음의 결과를 위해 또 나아가는 방향성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것 같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들이 더 많기에 여전히 24시간이라는 시간이 나에게는 중요하다.

20대의 창창한 나이는 아닐지라도 하버드 청춘들처럼 나의 24시간에도 관리를 해주고 싶다.

쉽지는 않겠지만 랩을 연습하듯, 완벽하지 않더라도 한 숨, 한 숨 찾아가며 내 시간을 

찾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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