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속도를 늦춰라 - 하버드대 행복학 명강의
장샤오헝 지음, 최인애 옮김 / 다연 / 202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고공 성장을 할 때에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시간도 금방 지나가는 것 같고 즐거운 법이다.

우리내 부모님 세대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금의 사회를 일궈낸 것은, 

그런 고공 성장의 도시 속에서 점점 새로워지고 높게 올라가는 건물들을 보며 

새로운 세상의 변화를 빠르게 느낄수 있었기 때문은 아닐까.


점차 잃어버린 세대가 늘어가고 있다. 

잃어버린 것이 젊은층들의 희망이라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이루 말할 수 없다.

희망이 없는 곳에 행복이 있을리가 없다. 

부모 세대보다 더 좋은 세상에 살지만 더 많은 행복을 잃어버린 세대.

풍족함 속에서 행복을 잃어버리다니 이만큼 아이러니한 일이 또 있을까.

그럼에도 주변에는 행복을 잘 관리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성공한 사람은 반드시 두개의 마음을 갖고 있다.

하나는 사랑하는 마음이고 다른 하나는 받아들이는 마음이다."


어떤 형식의 사랑이든 마음속에 사랑이 있다면 사랑이 있는 동안 사람은 행복할 수 있다.

연인과의 사랑이나 소중한 사람들과의 사랑, 동물 혹은 식물과 나누는 사랑.

그리고 더 나아가 지구라는 행성을 사랑하며 사는 사람들도 있다.

그 어떤 것을 사랑하든 상처를 입히는 수준이 아니라면 

순수함으로 얼마든지 사랑해도 되지 않을까.

일이 좀처럼 풀리지 않거나 힘든일이 연속으로 찾아와도 

받아들이는 마음으로 여전히 삶을 사랑한다면

분명 내 마음에서부터 이미 성공은 이루어질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며 우리는 성공을 했기에 여유로울수 있다고 

쉽게 생각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그들에게도 많은 좌절과 추락이 있었다. 

마음 속 많은 어둠속에서도 끝까지 삶을 사랑하고, 두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약함을 받아들이고 그런 약함을 사랑하며 자신을 키워나갔다.

그건 아마도 '이런 작은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삶이 행복하다'라는 마음이 아닐까.


9월 1일 세상을 놀라게 한 한국 아이돌그룹의 빌보드 차트 1위.

한국에서 빌보트 1위 정상에 오르는 아이돌이 나올거라고 누가 예상을 했을까.

불과 몇년까지만해도 생각도 하지 못한 성과였다.

성공한 그들이 행복한 것은 당연하다. 그럼 성공하지 못한 그들이 행복하지 못했을까?

행복하지 못한 순간들도 분명 많았을 것이다.

그들이 전한 스스로의 이야기들 속에서도 분명 추락하고 있는 자신들이 있었다.

그럼에도 그들은 자신들의 삶을 사랑하며 자신들의 꿈을 향해 부족함을 받아들이고

날아오르려 노력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는 메세지를 던지며 타인들에게도 자기 자신들에게도 

무던히 사랑을 고백했다.


지금의 세대에서 가장 필요한 위로인 ' love myself'

나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건 '내 안의 행복'이 아닐까.

물질에서 얻는 행복이 아니라 바로 내 안에서부터 나오는 행복으로 삶을 물들이는 것이다.


"잘못을 고치는 것은 그 자체로 위대한 진화다" - 찰스다윈


잘못을 고칠 수 있는 부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세계가 존재할 수 있었을까.

잘못이란 말은 잘했다와 못했다라는 두글자가 붙어있다.

잘못에서 '못하다'의 '못'과 '잘하다'의 '잘'이 붙은 건 분명 

잘할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 아직 되지 못해 서 그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한 

문장이 아닐까.


찰스다윈의 말처럼 잘못은 위대한 진화로 가는 가능성의 길인지도 모른다.

잘못을 흔히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지만 잘못은 분명 고쳐갈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기에 긍정적인 의미로도 열어두어야 할 것 같다.


내 삶이 잘못되어가고 있다고,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잘못된 마음은 분명 잘됨으로 향해 가고 있음을 의심하지 말고 더 행복함을 찾아보자.


나는 오늘 어제보다 조금 더 행복하다.


태풍이 지나가고 만난 오늘 하늘의 푸름이 너무 행복하다.

혹시나 태풍에 다 죽는거 아닐까? 했던 매미들이 여전히 신나게 우는게 즐겁다.

코로나로 답답하던 이 시기에 한국에서 빌보트 차트 1위 소식이 있어 행복하다.

이 책을 읽을 수 있었고, 또 이렇게 리뷰를 쓰고 있어서 행복하다.

잘 썻나 못 썻나 그런 생각으로 작아지지 않고 그저 글쓰는 지금을 즐기려는 

내가 장하다.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다.

지금 당장 그저 맑은 하늘만으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가장 좋은 길 위에 서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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