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리나쌤이 누구인지 사실 잘 몰랐다.
셀럽들의 필라테스 전문 강사라고 하니 유명한 강사인가보다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표지 자신을 보니 상당히 예쁜 외모라 놀랐는데 책 내용을 읽다보니 원래의 직업은 모델이었다고 한다.
예전에는 운동선수들이나 모델들이 아름답고 건강한 몸매라고 생각한 시절이 있었는데
진실된 이야기를 하는 이들이 많아져 지금은 그들이 보기와는 다르게 일반인들의 몇십배에 달하는 극한 운동으로
되려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운동선수들은 늘 부상, 근육과 인대의 극한 사용으로 온몸이 상처 투성이라면 모델들은 치열한 사회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다이어트를 한다.
tv 예능에서 유명한 모델 한혜진이 그저 잘 타고난 몸뚱이, 정말 그저 몸하나로 여기까지 온거라던 말과 그렇게 말랐음에도 화보 촬영을 위해 몇일씩 단식에 들어가며 화보 촬영 중 현기증으로 비틀대던 모습이 기억난다.
이 책의 저자도 모델시절 지나치게 몸을 혹사시켜 건강하다고는 할수 없던 몸 상태로 병원에 계시던 어머니의 당부어린 말에 건강을 생각하려 시작하게된 것이 필라테스라고 한다.
건강한 몸이 가장 큰 재산이라던 옛말이 전혀 틀린말이 아니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다면 뭐든 해볼 수 있지 않은가.
마냥 건강한줄로만 알았던 나지만 돌이켜보면 매순간 안아프던 시절이 드물었다. 어릴적에는 유달리 감기가 잦았고, 툭하면 어지러워 길에 주저앉고는 했다. 나중에 천식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기도 했고 저혈압이 있어 의사로 부터 운동을 당부받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아무래도 컴퓨터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몸을 신경쓰지못했다.
그리고 지금 현재는...또다른 문제로 병원을 다니고 있다...바로 심각하게 뭉친 어깨 근육과 목근육, 그리고 거북목으로 인한 통증 때문이다. 사실 필라테스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바로 최근 병원에서 거북목을 진단받고 어깨의 심한 뭉침등으로 인해서다. 필라테스가 신체의 교정과 함께 몸매교정과 유산소 운동 등 좋은 점이 많음을 알게 되었고 천식이 있어 무리한 운동을 하고싶어도 할수없는 나에게 좋은 운동이었기 때문이다. 천식에 좋은 운동이 수영이라고 하는데 사실 물을 굉장히 무서워해서 물에 뜨는것조차 불가능해 수영은 애초에 시도도 할수가 없다.
그런 와중에 이 책을 알게 되었고 좋은 기회로 책을 만났다.
우선 초급자 중에서도 초초급자인 나에게는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