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미얀마어 - 하루 10분 말하기 습관
퓨퓨륀쏘 지음 / ECKBOOKS(이씨케이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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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는 익히 이름을 들어 알고 있긴 하지만 모 개그방송에서 미안미안 미얀마~라는 개그로 좀더 대중성있는 나라이름이 되었다. 그럼에도 막상 미얀마에 뭐가 있었는지 생각해보니 떠오르는게 없었다. 그래서 미얀마어 교재를 받고 나서 미얀마가 어떠한 곳인지 좀더 알고 싶어져 인터넷을 찾아봤다. 불교의 나라로 화려한 불상과 불탑,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고즈넉한 시골의 느낌도 함께 담고 있는 나라같다. 내가 살고 있는 곳도 삼국시대 불교의 나라였던 곳이여서 자주 보는 것이 석탑이고 사찰인데 확실히 문화가 다르기에 같은 불교라고 해도 다른 점이 눈에 들어온다.



미얀마는 미얀마어를 사용하는 국가다.

우리나라처럼 고유의 언어를 간직한 나라, 미얀마어는 어떤 모습일까.

알파벳부터 우선 생소하고 신기한 느낌이 들었다. 우리나라의 가나다라에 해당하는 글자들은 상형문자의 그것처럼 단순하면서도 동글동글한 원형이 많아서 귀여운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 복합자음들까지 합쳐지니 어딘가 아랍어와 비슷한 느낌이 들 정도로 글이 아닌 그림의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흔히 알던 한자나 영어 알파벳이나 일본어가 아닌 생소한 글자여서인지 호기심과 재미가 있는 언어란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의 [값][닭]처럼 이것 저것 붙어져 글이되는 형식이여서인지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복잡하면서도 이해는 어느정도 될 것 같은 언어다. 하지만 비슷한 형태에서 방향이 다르거나 빈 구멍이 다른 식의 언어구조가 많기 때문에 알파벳을 철저히 공부한 이후에 본문을 들어가야 제대로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칫 원형의 빈공간이 어딘지를 헷갈려 다르게 외우게 되면 큰일이지 않을까.

어느 나라의 언어든 그 나라의 글자인 철자부터 외워야 하는 것은 당연하기에 미얀마어를 공부할 사람들은 다소 힘들지 모르지만 글자 철자 외우는 것을 시간을 두고 계속 공부해두어야 할 것 같다. 첫술에 어디 배가 부를까.




밍글라바 . 가장 기본이 되는 안녕하세요 라는 말이다.

최근 애벌레가 나오는 애니메이션이 인기였는데 그 애니메이션 제목이 라바였다. 그래서 그런가 친숙한 느낌이 든다.글자 가장 끝을 보니 길다란 노란벌레와 짧은 빨간 벌레 라바들이 생각난다. ㅎㅎ

철자부터 외우느라 아직도 몇페이지 넘어가지 못했지만 그래도 참 재미있고 매력있는 언어다.

그나마 철자들 중 '빨리어' (빨리빨리할때의 그 빨리가 아니라 빨리어라는 어가 있다) 라는 불경에서만 쓰이는 언어들도 있어서 그 언어들은 넘어가도 좋을 것 같다.


이책을 지은이의 이름이 퓨퓨륀쏘다. 외국어 학습교재에서 흔하지 않은 외국이름어서 처음엔 놀라웠다.

한국어학 학사로 동시 통역 경험도 다수 있다고하니 두 언어를 잘 이어주는 분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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