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는 미얀마어를 사용하는 국가다.
우리나라처럼 고유의 언어를 간직한 나라, 미얀마어는 어떤 모습일까.
알파벳부터 우선 생소하고 신기한 느낌이 들었다. 우리나라의 가나다라에 해당하는 글자들은 상형문자의 그것처럼 단순하면서도 동글동글한 원형이 많아서 귀여운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 복합자음들까지 합쳐지니 어딘가 아랍어와 비슷한 느낌이 들 정도로 글이 아닌 그림의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흔히 알던 한자나 영어 알파벳이나 일본어가 아닌 생소한 글자여서인지 호기심과 재미가 있는 언어란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의 [값][닭]처럼 이것 저것 붙어져 글이되는 형식이여서인지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복잡하면서도 이해는 어느정도 될 것 같은 언어다. 하지만 비슷한 형태에서 방향이 다르거나 빈 구멍이 다른 식의 언어구조가 많기 때문에 알파벳을 철저히 공부한 이후에 본문을 들어가야 제대로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칫 원형의 빈공간이 어딘지를 헷갈려 다르게 외우게 되면 큰일이지 않을까.
어느 나라의 언어든 그 나라의 글자인 철자부터 외워야 하는 것은 당연하기에 미얀마어를 공부할 사람들은 다소 힘들지 모르지만 글자 철자 외우는 것을 시간을 두고 계속 공부해두어야 할 것 같다. 첫술에 어디 배가 부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