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셰프 - MBA출신 컨설턴트, 복음을 위해 주방에 서다
마창선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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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선 선교사님의 책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선교를 배우면서 알게 되었던 비즈니스 선교의 좋은 모델이 되시는 것 같아 읽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그러면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순수함을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에 찡한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평생 선교를 후원하는 사람으로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선교 후원을 받는 입장이 되었을 때, 그 변화에 대해 불편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는 솔직한 고백은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많은 생각을 갖게 했습니다.

 

찬양 작사와 작곡에도 남다른 은사가 있는 선교사님께서 복음성가를 통해 경제적인 이득을 얻으려는 유혹 앞에 단호하게 모든 작업물들을 불로 태웠버렸다는 부분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아름다운 태도를 배우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선교사님의 중심을 보시고 아름다운 선교사역으로 부르신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다리라는 이름의 카페를 만들고 사역을 하게 된 이유를 들으면서, 홍해를 가르신 사건을 하나님께서 만드신 다리로 이해한 것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다리는 우리가 만드는 다리와 다릅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다리는 금방 만들어지고 또 금방 없어지기도 한다는 사실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다리라는 찬양의 가사 마지막이 마음에 참 많이 닿았습니다.

 

너희의 길이 끊기는 그 곳 나의 다리가 시작되리라 ...

 

가사를 읽고 인터넷으로 찬양을 찾아서 들으면서 속으로 아멘 아멘 몇번씩 반복해서 고백했습니다.

 

삶의 자리를 로렌스 형제처럼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예배의 자리로 삼고, 한류를 아름다운 선교를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지혜로 사역하시는 마창선 선교사님의 사역에 늘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하게 부어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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