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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그런 말이 어딨어 - 지금껏 오해했던 하나님의 속마음
윌 데이비스 지음, 서경의 옮김 / 터치북스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월 데이비스 목사님의 책 "성경에 그런 말이 어딨어"는 원제가
따로 있다. 원제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적이 없는 10가지 것들"이다. 이 말은 우리에게는 진리와 상관없는데 진리처럼 생각되고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 책은 그 중에서 10가지만 정리해서 성경의 이야기와 대비해서 설명을 해준다.
10가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너의 죄가 너무 커서 구원할 수 없다.
- 우리는 내가 지은 죄는 너무 심각해서 예수님도 용서하실 수
없다고 생각하곤 한다. 그래서 예수님께 나아가지 못한다. 그러나 데이비스 목사님은 요한복음 8장에 나오는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여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예수님은 우리가 아무리 큰 죄를 저질렀어도 우리를 정죄하지 않으신다. 그리고 에이즈 환자였던 래리 브러사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버번
거리에서 그는 십자가를 짊어진 사람들을 만난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한다. 그러나 그가 본 십자가는 짊어진 사람은 어디에도
없었다. 주님이 에이즈에 걸린 그를 부르신 것이다.
2. 너에게 정말 실망했다.
- 우리는 종종 예수님을 실망시켰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힌다. 그러나
데이브스 목사님은 누가복음 22장에 나오는 베드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3번이나 자신을 부인할 줄 이미 아셨다. 주님은 우리가
얼마나 연약한지 이미 다 아신다. 모든 아시는 상태에서 우리를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3. 그런 식으로 살면서 무슨
크리스천이라고……
- 우리는 고난을 당할 때마다 우리가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지
않아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벌을 내리신다고 생각하곤 한다. 그러나 데이브스 목사님은 예수님을 온전히 믿고 따르는 삶에도 고난이 있다는 사실을
설명해준다. 제자들은 주님의 명령을 따랐음에도 풍랑을 만났고, 바울은 예수님을 따르면서 많은 고난을 겪게 된다. 고난은 내가 온전히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지 못한 결과로 하나님께서 내리신 벌이 아니다. 하나님은 고난 중에 있을 때 우리가 죄책감에 사로잡혀 스스로를 자책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죄책감을 벗고 하나님의 용서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4. 쟤는 정말 사랑할 수 없어
- 이 부분에서 데이브스 목사님은 스스로의 실패를 고백한다. 그는
자신이 사랑으로 복음을 전해야 했던 토냐에 대한 실패를 고백한다. 그리고 편견을 벗어버리고 남을 사랑하는 것이 금방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고백한다. 그것은 끊임없이 훈련해야할 부분이다.
5. 모든 사람이 너처럼 믿고 행동해야 돼
- 그는 자신은 고상한 믿음의 사람이고 다른 사람은 그렇지
못하다는 생각을 품는 것을 고차원적인 율법주의라고 부른다. 우리는 이런 율법주의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사람들을 은혜의 눈으로 보며 나와 다른
방식으로 하나님을 섬길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6. 모든 것은 네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어
- 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은혜보다 인간의 노력에 더 많은 점수를
줄 때가 많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헌신이 아니라 믿음이다. 그리고 그 믿음은 철저한 의존에서 비롯된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헌신은 약이 아니라 독이다.
7. 너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굳이 용서하려고
하지마
- 용서는 어렵다. 이 책은 용서가 아닌 것을 먼저 설명한다.
그리고 용서가 왜 아름다운 일인지도 설명한다. 그리고 용서가 주는 자유를 느껴보라고 권면한다.
8. 너는 너의 삶에 대한 나의 뜻을 저버렸다
- 우리는 언제든지 믿음의 길에서 실패할 수 있다. 그 실패
때문에 스스로를 자책하지 말라. 하나님은 더 큰 은혜의 그물망을 치시고 우리의 삶을 인도해 가신다.
9. 나는 너를 포기했다
- 우리는 우리 입장에서 구원을 생각할 때, 하나님께서도 나를
포기하실 거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신다. 구원은 나의 선택과 결정이 아닌 하나님의 선택과 결정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말 편안하게 주님을 믿고 따르라.
10. 네가 져야하는 십자가는 이거야
- 우리는 삶의 고통을 십자가라고 부른다. 그러나 십자가는 그런
것이 아니다. 십자가는 진정한 자유를 향한 부르심이다. 그러므로 십자가 안에 담긴 온전한 은혜를 누리자. 십자가는 우리에게 진정한 자유와 기쁨을
준다. 그것이 사명이나 헌신보다 먼저다.
이 책은 다시 주님께로 나오도록 우리를 부르는 것으로 끝을
맺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사는 우리를 예수님께로 부릅니다. 우리는 거짓된 것을 진리로
착각하며 짊어지지 않아도 되는 것들을 짊어지고 살아갑니다. 이 책은 그것이 어떤 것들이고, 그것을 헌신이라고 생각하는 우리에게 그것은 벗어버려야
할 짐이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