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먼저 열심히 심고 결과를 기다리라.
소설 ‘보봐리 부인’을 쓴 소설가 플로벨에게 어느 날 한 부인이 찾아왔습니다. 그녀는 자기 아들의 문학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플로벨은 흔쾌히 승낙했고, 그녀의 아들은 플로벨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시작한지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여인의 아들은 문학에 등단하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아들과 함께 플로벨을 찾아가 항의를 했습니다. 제자로 삼았으면 소설가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어야 하지 않느냐고 따졌습니다. 그러자 플로벨이 그 청년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너는 내 집에 온 지도 오래되었고 내 집 계단을 수천 번 오르내렸는데 그 계단의 수가 몇 개인지 아느냐?"
그러나 이 청년은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플로벨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작가가 되려는 사람이 그렇게 관찰력이 없어서는 안 된다. 지금부터 네 키가 넘길 정도의 원고지로 습작을 쓰라"
이 말을 들은 청년은 크게 깨닫고 스승의 가르침대로 열심히 글쓰기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후에 훌륭한 작품을 많이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 청년이 바로 모파상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놀라운 재능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 재능은 반드시 노력해야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열심히 밭에 씨를 뿌리지 않고는 거둘 것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내일을 위해 우리는 열심히 씨를 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미래에 풍성하게 거두게 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