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천지 백신 1 - 신천지의 실상을 알려주는 바른 계시록 ㅣ 신천지 백신 1
양형주 지음 / 두란노 / 2020년 3월
평점 :
흥미있는 책을 읽게되었습니다.
신천지가 가르치는 요한계시록의 문제점을 분석한 책입니다.
요한계시록에 있어서 성경적 해석 + 신천지해석의 문제점을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정리하기도 쉽지않을텐데 저자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을 정리하겠습니다.
1. 신천지의 토대는 비유풀이입니다. 이것이 그들의 토양으로 자리잡아야 그 다음 진도를 나갈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신천지의 계시록을 보면 기존의 성도들이라면 누구나 "말도 안돼!" 요즘 애들 표현을 빌리자면 "1도 말안된다!" 일 것입니다.
그런데 저들이 미혹당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비유풀이로 철저하게 세뇌되었기때문입니다. 이것을 간과해서는 그들의 계시록을 접근할 수 없습니다.
신천지 비유풀이 , 대표적으로 마태복음 13장의 겨자씨 비유일 것입니다.
"좋은 씨(하나님의 말씀)로 자란 좋은 나무(참 목자)와 사탄의 씨(비진리)로 자란 나쁜 나무(거짓 목자).
각각의 나무는 임하는 새가 다르다.
좋은 나무에는 성령이 임함, 나쁜 나무에는 악령, 가증한 새가 임한다는 것입니다." (p360-361)
이러한 비유풀이로 철저하게 반복 훈련되었다는 우리가 놓쳐서는 안될 것입니다.
2. 그러므로 신천지 백신1 (신천지의 실상을 알려주는 바른 계시록)에서 신천지는 출발부터가 잘못되었습니다.
객관적이고 사실적이며 역사적인 배경은 완전히 무시한채 잘못된 비유풀이로 세뇌된 자들이 구약의 완성은 신약. 신약의 완성은 요한계시록!이라는 말이 맞아들어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저들이 어떻게 세뇌되고 훈련되었는지 그 집단을 탈출?한 자들에 의해서 일부를 알 뿐입니다.
따라서 신천지의 실상을 알려주는 바른 계시록을 이해하기위해서는 저들의 토양을 이해하는 것이 순서일 것입니다.
3.사실 나는 신천지 이야기 들으면서 계시록 4장 5장의 하늘의 예배 장면을 어떻게 묘사할까? 궁금했습니다.
그러나 앞뒤 문맥을 떠난 해석을 보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는것이나 그 영광을 선포하기는 커녕 그들집단의 조직 구성도를 그렸다니...어처구니가없네요.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5:12
제가 대신 영광을 돌립니다
4. 책을 문자 그대로만 잘 읽어도 미혹에 빠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글자를 글자로 읽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계1:6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제사장 삼으신" 즉 제사장 삼았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어떻게 사람의 뇌를 만들어놨는지 "왕같은 제사장 시험을 쳐서 그 반열에 들어가야한다! 열심히 헌금점수, 출석점수, 전도점수 채워야한다. 제사장~ 아! 그 이름 왕같은 제사장." 내가 제사장 되어야지 나를 핍박했던 부모님, 남편이 회개하고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p37
글자 그대로 읽어도 우리는 이미 제사장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제사장 시험을 치뤄야한다고요?
그 시험을 준비해야한다고요?
5. 공포의 144,000!
"신천지는 계시록 해석때 다른 것들은 비유와 상징으로 해석하지만, 유독 숫자만큼은 실제 수로 집착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두 증인, 열두지파, 일곱 머리 열 뿔, 14만 4천의 수를 상징이 아닌 실제 수로 해석하는데 집착한다." (p238-239)
144,000은 채워야한다고 말하면서도 설사 그 수가 다 찼을지라도 그 안에는 양과 염소가 있다는 것이다. 참된 14만 4천이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총합이 14만 4천이 아니라 지파별로 1만 2천씩 12지파를 이루어야 진정한 14만 4천. 그 안에도 인맞은 1만 2천으로 채워야하기에 "인맞은 확인 시험"(천국 자격시험)을 치뤄야한다.
이것은 그들에게 열심을 내게하는 데에는 너무 좋은 방법이다.
그 뒤에 나오는 수많은 무리들은 뭐지?
할렐루야!
우리에게는 이런 시험이 없는 교회를 다니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6. 정리하자면 "신천지 백신1"은 신천지의 요한계시록 해석을 1장부터 11장까지 기존교회의 전통적 해석방법을 근거로 그들의 잘못된 해석, 그들만의 해석?을 드러낸 책입니다. 서두에 이야기했지만 이들의 "비유풀이"에 빠진 사람이라면 "아...그렇구나!" 할 수 밖에 없게 만들어가게 되어있습니다. 사실, 문맥이라는 해석 방법만 잘 배웠거나 잘 들었으도 시작부터(비유풀이) 꼬이지않았을텐데... 여기까지 오게된 것 같습니다.
저자의 의도,수신자상황은 온데간데없고 하고싶은 말을 끼어 맞추어 놓은 신천지계시록입니다.
반면, 우리들도 성경읽고 난후 설교자가 하고싶은 말 하는것! 뭐가 다를까? 깊이 되돌아봅니다. 말씀을 맡은 자로서 말씀을 바르게 해석하고 가르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속히 빛가운데로 나오는 은혜가 신천지에 빠진 영혼들에게 임하길 기도합니다.
이 서평은 두란노 서평단 일원으로 참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