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고전 : 서양사상편 - 서울대 선정 동서고전 200선 세상의 모든 고전
반덕진 엮음 / 가람기획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몇 년 전에 읽은 한 권의 책때문에 이제 나도 고전을 시작해야겠다며 의지를 불태운 적이 있다. 그러면서 인터넷 서점으로 달려가 몇 권의 고전을 샀지만 몇 장 넘겨보지 못하고 책장에 꽂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의지를 불태우지만 페이지를 쉽게 넘길 수 있는 책이 아닌게 고전이 아닌가 싶다. 한번의 정독으로 책을 다 읽었다고 할 수 있는 책이 아닌것도 고전이 아닌가 싶다.

<세상의 모든 고전>은 "동양문학편" "서양문학편" "동양사상편" "서양사상편" 총 4권으로 발간 된 책으로 서울대 선정 동서고전 200선을 담은 책이다. 4권의 책 중 나에게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서양사상편'이다. 서울대에서 선정 한 60개의 서양사상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의 일생, 시대상 그리고 책에 대한 해석을 간략하게 잘 설명해준다.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했단 느낌이 들었지만 나에겐 아직까진 역시나 어렵다. 나처럼 어렵거나 초보분들에겐 하루에 4-5권의 설명만 읽기를 권한다. 나역시 그리 읽어서 꽤 오랜 시간이 걸린 책이다. 어차피 글자만 읽고 책장을 넘겨 완독하고 덮는다고 해서 남는것이 없는 것보단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조금씩 읽어 나가는게 좋겠다 생각이 든다.

문학편을 먼저 읽었다면 아무래도 더 재미있게 읽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기도 했고 읽어봐야 겠단 생각도 들었다. 200권의 선정도서 중 책장에 보이는 책들이 꽤나 있다. 있음에도 아직 시작을 못하고 있지만 언젠가 차근차근 읽어봐야 할거 같다.

200권을 전부 다 읽을 수 있을까란 의문과 함께 과연 200권을 다읽고도 누군가에게 나 선정도서 200권을 다 읽었다고 얘기 할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까 싶다. 고전이라는 것이 한 번 읽고 완독했다 할 수 있는 책이 아닌건 분명한거 같다.

이 책은 고전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책을 고르기 위해 필요한 길잡이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고전 읽기를 시작하기 위해 읽는 분들이라면 문학편을 먼저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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