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 500개 키워드로 익히는 역사상식
휴먼카인드 역사문화연구소 지음 / 휴먼카인드 / 2014년 10월

평소 가장 좋아하는 장르를 선택하라면 망설임 없이 추리 소설이라고 얘기 할 것이고 그 다음이 역사 소설일 것이다. 역사 소설을 읽다 보면 꼬리에 꼬리를 물듯 다른 책을 살펴보게 된다. 그러다 보면 읽고 싶은 책이 쌓이게 되는 문제가 생기지만 말이다. 역사 소설을 읽다 보면 생소한 단어들이 많이 보인다. 보통 각주를 달아주긴 하지만 그때뿐..또 다시 같은 단어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다. 제목만 보고있어도 꼭 읽어야 할 필독서 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는 책 <역사를 잊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를 읽게 되었다.

처음에 책을 훑어보니 사전 같은 느낌이다. 선사시대로 시작하여 삼국시대,고려시대,조선시대,대한제국,일제강점기,그리고 근현대 순으로 500개의 단어를 담고있다. 한페이지당 1단어에 대한 의미와 설명이 간략하게 담겨있어서 사전 같은 느낌을 받았다. 아무래도 가장 길었던 518년간 지속 된 조선시대에 관련 된 키워드가 가장 많다. 가장 관심 있게 보게 된 챕터는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였던거 같다. 그런 단어들을 하나하나 보면서 난 또 그 시대를 잘 볼 수있는 소설들을 검색하게 되었다.

500개의 키워드가 담긴 이 책을 읽으면서 30대인 나도 모르는 키워드가 무척 많았다. 지금 현재 한국사가 필수 교육 과목이 아닌 청소년들에겐 더 많은 키워드를 모르고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면서 씁쓸해진다. 이 책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이 책으로 역사에 조금이라도 더 관심을 가지게 되고 흥미를 끌 수 있다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나처럼 소설로라도 좋으니 한국사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책이 되길 바래본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신채호-

역사를 망각한 자, 그 역사를 다시 살게 될 것이다. -조지 산타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