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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 미술 교과서 - 창의적인 생각을 열어주는 행복한 시간
권태남 지음 / 라온북 / 2020년 12월
평점 :

2020년을 돌아보면,
그래도 학교입학기에
아이 옆에 있어 줄수 있었다는 안도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와 함께 있던 시간을
200% 활용하지는 못했다는
아쉬움이 함께하는 것 같아요.
게다가 7세까지는 굉장히 열심히 해주었던
엄마표 미술놀이나 홈스쿨보다는
학원 숙제, 문제집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 것이
돌아보면 아쉽다...싶은 요소 중에 하나인데요.
사실 저는 독후활동의 일환으로
엄마표미술놀이를 해주곤했는데
어느순간 주객전도처럼..
아이가 책읽기 시간보다는
이후 놀이시간을 더 기대해버려서.
어, 이거 아닌거 같은데...?
라는 심정으로 브레이크가 걸렸습니다.
이후에 다시 시동을 걸려고 해봐도
딱히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겠다_하는 확신이 생기질 않는 거에요.
흠 이걸 어쩌나...
아이와 미술교육에 대해 고민이 깊어지던찰나에
만난 기적같은 책_
하브루타 미술교과서,
먼저 추천사부터 던지고 시작합니다.
꼭 보세요.
두번 세번 보세요.
아이의 창의적인 생각을 열어주는 행복한 시간,
진정한 창의성/ 독창성/ 생각하는 힘을
어디에서 어떻게 끌어내야할지 이정표가 되어주는 책.
제가 밑줄 그어가며 천천히 음미하며 읽느라
완독까지 시간이 정말 오래걸린 책 소개, 시작할께요
:-)
제가 하브루타 책 한두권 읽어본게 아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에 잡힐듯 잡히지 않는 실전 적용감각이.
하브루타 미술교과서를 보고 속시원히 뚫렸습니다.!
먼저 이 책을 소개하기 위해서는 저자소개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이 책의 저지 권태남님은
국내 최초, 이스라엘 인증 최고위과정을 이수한
하브루타 미술교육 컨설턴트이자
하브루타 미술교육 브랜드인
'요즈마 아트'대표입니다.
하브루타가 국내에 많은 도서가 소개되었지만
실제적으로 하브루타의 근원지 이스라엘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한 저자는 이분뿐이라는 거죠.
그래서 그런지 글자, 문맥
날숨 하나에 들숨 둘까지.
하브루타가 이런거였구나..!
무릎을 탁탁치게 만드는
하브루타 교과서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간 집에서 아이들과 미술시간을 보내고,
아이를 미술학원에 보내면서도
아이에게 미술교육이 왜 필요한지,
어떤 미술교육이 아이에게 필요한 것인지
정확한 개념을 잡지 못하고& 막연히 좋겠지...라는
생각으로만 이어갔던 것 같아요.
자, 이제 어떤 미술교육이
어떤 창의교육이 필요한지 하나씩 살펴볼께요

하브루타 미술교과서는
상위 1% 세계적인 인재를 키우는 유태인들의 교육문화인 하브루타를 미술 교육에 도입해,
질문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길러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하브루타 미술교육서 입니다.
하브루타에 관련된 책이 많이 나와있지만
미술교육과 접목한 책은 처음이라 궁금하기도 했고,
아이와 실전에서 다루기 어려운 하브루타를
엄마표미술놀이를 하면서 접목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책읽기를 이어나갔어요.
미술은 정답과 제한이 없는 예술분야라고 해요.
하브루타 미술교육은
미술이 단순 놀이로만 끝나지 않고,
질문을 통해 아이들의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확장된 생각을 바탕으로 일반적인 미술교육보다
더욱 독창적인 작품을 창조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제까지 단순한 놀이로만 활용했던 엄마 반성, 들어가구요 ㅎㅎㅜㅜ)
그야말로
아이들 각각의 독창적인 생각을 미술로 표현하며
한 가지 주제로 100명의 아이가
100가지 스토리로 표현해내게하는 미술교육이야말로
하브루타에 가장 딱 맞는 교육방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책을 읽는 내내 들더라구요.
미술교육을 시작할때 어머님들은 두갈래로 나뉜다고 합니다.
무조건 잘 그리는 '테크닉'을 가르쳐 달라는 부류와
잘 그리기 보다는 아이가 '맘껏 그리게'해달라는 것.
대부분은 1의 경우를 기대하며
미술교육을 시키게 되고,
2의 경우는 유아기 시절에 잠깐,
생각하고 잊게되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하브루타는요?
하브루타 미술교육은
단순히 미술 테크닉을 가르치는 미술을 뛰어넘어
아이의 심리상태를 알게하면서
부모와 아이의 소통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은 물론
아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꾸려나가는
창의적인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교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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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비슷하게 그려내기는 쉬워도
자신만의 것을 창조해내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다면 독창성은 어떻게 발현되는 것일까?
뇌가 완성기에 이르기 전인 취학 전부터 생각하는 연습을 통해 자연스레 독창성을 길러야한다.
그러나 현실에서 우리의 교육은 어떤가?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교육은 찾아보기 어렵다.
따라서 미취학 아동기 때부터 미술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극대화시키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렇게 하면 상상력과 감성적 공감 능력을 발현시킬 수 있다
-하브루터 미술교육으로 생각하는 힘을 키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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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생각하는 것이 매우 힘들고 부담스럽다고 해요. 학원에서 밤 늦게까지 영어, 수학과 씨름하느라 머리는 쉴틈이 없고...
그런 아이에게 새로운 것을 생각해야 하는 일은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되고, 아이의 뇌는 과부하를 호소하게 되는 것이죠.
현재 우리의 교육이
정해진 답을 외우게 하는 주입식 교육이기에,
학교와 학원에서 내내 답을 암기하는 데에만
익숙해진 아이들이기에,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어렵고 힘든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거겠죠..?
자 그렇다면_
하브루타 미술교육이 중요하다는 건 알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미술교육을 하길래?
그 학원 나도 보내보고 싶다!
라는 궁금증과 호이심이 들 때쯤
책은 마치 실전서처럼
다양한 하브루타 미술 사례를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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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생각하는 힘을 자극하면
자신만의 독특한 생각을 다양하게 표현하면서 문제해결 능력이 키워진다.
어릴 때부터 창의력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크고 작은 어려움이 닥쳐도 더 좋은 해결 방법으로 극복허고 행복한 삶을 디자인할 수 있게 된다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하라_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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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라는 도구를 매개채로
질문하고, 생각하는 훈련을 끊임없이 하게되는 하브루타 미술은 잘 그리는 그림만 강요하는 미술교육과는 다른 노선을 가게 됩니다.
책의 예제로 나온 아이들의 미술작품은
기교적으로 훌륭한 그림은 아니지만
아주 멋지다는 생각이 절로드는 그림들이었어요.
일상 속의 기억을 일깨우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잃어버린 물건에 대한 애틋함과
내가 잃어버린 물건이 누군가에게 소중히 쓰이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그림책
어디에 있을까? 라는 책을 읽고
하브루타 미술을 해보기, 핵심은 어떤 질문을 던지느냐에서 시작합니다.
낮은단계 : 답이 있는 질문>>
내게 소중한 물건은 무엇이 있을까?
내 물건 중 잃어버려도 되는 물건은 무엇일까?
나의 학용품에는 무엇이 있을까?
중간단계: 추론과 상상력 질문>>
물건이 사라졌을때 기분이 어떨까?
어디에서 잃어버렸을까?
그 물건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높은단계: 자신만의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작해내는 질문>>
누가 가져갔을까?
왜 가져갔을까?
내 물건으로 무엇을 할수 있을까?
내 물건을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까?
그것이 가능하려면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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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질문을 통해 자신의 소중했던
잃어버린 기억을 떠올리며 그 물건에 애틋함을 느끼게 되구요. 내가 잃어버린 물건이 어디로 가서 어떻게 쓰이고 있을까? 상상해보며 누군가에게 소중하게 쓰이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게되요.
규민이의 사라진 영어노트는
파랑새의 집 지붕이 되었습니다.
예은이의 사라진 애착담요는
토끼가 따뜻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범준이의 사라진 팔레뜨는
원숭이가 무늬없는 기린의 무늬를 그려줄때 사용하고;
재환이의 사라진 자는
개미들이 냇가를 건너는 데 사용되게 됩니다.
정말이지 같은 생각을 하는 아이는 하나도 없죠?
각자의 생각이 인정받는 하브루타 미술교육시간.
아이들이 흥미로워하는 주제로 자발적 사고를 확장시켜주는 시간이 아닐수 없습니닷
자 이쯤되면 요즈마아트센터 어디있어?!!!
우리애도 좀 보내보자! 라며
찾으시는 분들이 있을꺼에요 (접니다 저.ㅋㅋㅋ)
하지만 찾기가 쉽지 않을껍니다..
.(못찾았습니다 접니다 저 ㅋㅋ)
하지만 걱정마세요.
우리에겐 하브루타 미술교과서가 있잖아요?
교과서가 뭔가요?!
주요 교과과정에서 주된 교재로 사용하기 위해 편찬된 책. 이잖아요?
우리에게 하브루타 미술교과서가 있으면
바로 우리집이 하브루타 홈스쿨,
엄마가 하브루타 아트튜터가 되는 겁니다.!
생각의 힘을 키우는 하브루터 미술실전법과
하브루타 미술에 활용하기 좋은 그림책 소개까지.
원체 그림책 읽고 미술놀이를 해주던 저에겐
드디어 이정표가 생긴듯한 기분의!!
책이 아닐수가 없었던거죠.
그래 독후활동은 잘못되지 않았다.
나는 그저 구체적인 방법을 몰랐던 것이다.
좋은 질문과 좋은 칭찬과 좋은 프로그램 과정을 발견한 듯한 하브루타 미술교과서.
질문을 통해 아이의 생각을 열고
창의력을 향상시켜주고 싶은
모든 부모님께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꼭 읽으세요.
두번 세번 읽으세요.
저는 당장 내일부터 아이들과 실전에 적용해볼 생각에
두근두근 하답니다.
:-)
//
음 좋은데, 그거 좋다.
(긍정: 자신감 향상)
그림을 잘하고 못하고가 없어. 그러니 맘껏 표현해봐.
(정형화 탈피: 상상력 향상)
너만의 생각을 그린 것이 잘한거야,
남의 생각이 아닌 네 생각을 그린 그림이 좋은 그림인걸 잊지마!.
(미술의 본질 생각하기: 생각하는 힘 향상)
잘 안되는 건 이해해. 엄마도 잘 안되는 걸.
네가 그린 그림이 훨씬 좋네 (격려: 끈기와 포기하지 않는 근성)
-하브루타 미술 교육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른다_중에서
//
반복된 활동과 여유로운 격려를 통해서
아이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높이는 하브루타 미술,
오늘부터 당장 실천해보아요
아이들은 나의 생각,
친구의 생각,
선생님의 생각이 다름을 알고 소통하며
자신만의 유니크함을 찾아가는
즐거운 여정을
시작하게 될것 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