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간다면, 캐나다..!

아이와 간다면, 캐나다! - 아이에게 열어주는 즐거운 영어 교육의 시작
박은정 지음 / 길벗 / 2020년 10월

아들이 4학년 때

아들과 같은 나이의 조카를 데리고

캐나다 벤쿠에서 두 해를 살다 온,

영어교육자 엄마의

2년간의 캐나다 생활 노하우& 꿀팁이 담긴 책.

아이와 간다면 캐나다.

무엇보다 아이가 넓은 세상을 직접 보고

경험하고 느끼길 바랬고,

학원으로 뺑뺑이 돌지 않고

드넓은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놀기를 원했던

작가는 영어가 모국어인 영어권 나라로 가자 결심한다.

 천혜의 자연환경_캐나다.

엄마 혼자 아이를 데려가도_안전한 나라.

각자 자기의 색깔을 인정하는_인종차별이 없는 나라.

미국과 가까워 더 좋은 나라.

건강한 몸을 키우기에 집중하는 나라.

늘 꿈꾸는 아이들과 외국 한달살기.

더나아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의 범위를

대한민국에 한정짓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에

늘 꿈꾸고 있는 해외살이 (혹은 이민)

이 책을 한마디로 평가하자면_

해외살이에 망상만 빠져있던 나에게 

한줄기 빛을 내어 준 책!

세계지도 속에서 어디를 가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할때

하나의 나침반이 되어 준 책!

내가 마치 아이들을 데리고 2년 살다온 듯한

생생한 체험과 유용한 팁이 가득한 책!

이라고.

아이와 부모가 해외 떠난 이야기 책을

읽으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궁금증은,

이 부모는 영어실력이 어느정도 되지?! 이다.

(아이들은 데려가서 노출시키면 된다지만,

아이들을 보호하고 지도하고 이끌어야하는

부모가 가져야할 최소 언어실력이 늘 궁금했고,

늘 내 앞을 가로막은 1차 벽이기도 하다)

그리고 저자_ 박은정 작가님은

영어교육자다

이화여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교육대학원 TESOL 교육 석사과정에사

영어교육을 공부하고,

YBM 커리어캠퍼스와 여러 출판사에서

영어교육 전문과 과정을 다수 운영한 

찐 영어 교육자.

(여기에서 의문의 1패 느낌이 드는 건...ㅋㅋㅠㅠ)

역시 영어를 잘 하니까

애들 데리고 2년이나 살고 왔지!!

하고 책을 확 덮어버리기 전에.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은_

왜 영어교육자 엄마는 아이(와 조카까지) 데리고,

왜 캐나다로 떠났을까(아니, 떠나야만 했을까)

였다.

아이 교육에 대한 어정쩡한 태도와

업무에대한 스트레스로 과로가 더해져

아이를 데리고 도망치다시피 간 캐나다.

현재 1학년 아들을 둔 엄마로서,

엄마가 퇴근할때까지

학원 뺑뺑이로 버텨야하는

생활을 하고 있는 엄마로서,

너무나 공감되고 슬펐던 대목.

나도 가고 싶가 캐나다 ㅠ

우리 아이를 학원에서 벗어나게 해줄 수 있는 곳.

아이들이 영어를 공부가 아닌 즐거움으로 받아 들일 수 있는 곳.

맹모삼천지교라고_

캐나다에 데려다줄 수 있으면,

우리를 둘러싼 많은 갈등과 고민들이 해결될 것 같다.

그렇다.

우리가 캐나다에 가고 싶은 이유는

아이가 더 똑똑해지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가 영어를 유창하게 했으면 하는 게 아니라

그저 아이가 행복했으면_이라는 바램이라는 것.

그런 목표로

영어교육자엄마는 아이와 함께 캐나다로 떠난 것이다.

그럼 이 책이 다른 책들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

일단 한달살기/세달살기/ 2년살기 등

각 기간에 따른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가이드가 가득하다는 것이다.

내게 주어진 3개월의 안식휴가는

이 책을 꼬옥 쥐고 캐나다로 가리라!

마음먹게 해주었다고 할까?

한달살이 해볼까/ 한달동안 뭐하지?

세달살이 해볼까/ 세달동안 뭐하지?

ㄴ아이들을 위한 여름캠프, 액티비티, 추천여행일정

일년은 어때?

ㄴ가을, 겨울, 봄의 캐나다

떠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

ㄴ학교 선택, 보험, 액티비티, 짐싸기

그밖에도

캐나다 주거 형태와 임대료,

캐나다에서 집구하기,

생존영어, 캐나다 운전, 캐나다 공휴일과 방학,

추천 여행코스 등

마치 내가 2년은 살고 온듯한

디테일한 가이드를 받을 수 있다.

그저 그런 엄마와 아이의 여행에세이가 아니라,

캐나다에서 아이와 함께 살려면_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

어떤 일상을 맞이하게 되는지,

어떻게 살아가게 될 것인지.

마치 미래에 미리 다녀온듯한 느낌이랄까?!

•밴쿠버에서 지내기 가장 좋은 계절은 여름이다.

•캐나다에서 차를 한달 이상 빌리려면 렌터카 회사보다 중고차 딜러를 수소문 하는 편이 낫다.

•아이들을 위한 여름캠프 :: 캠프 쿠아노스, 캠프 주빌리, UBC 여름캠프, 사이언스 월드 캠프, 교회 캠프 등

•아이들을 위한 액티비티 :: 수영, 트램펄린 파크, 레이저잽, 사이언스월드, 

•어른과 아이가 함께하게 좋은 액티비티 :: 공원탐방, 하이킹, 자전거타기, 미술관/박물관 투어~~

•날씨를 고려한 세달살기의 3개월은 6~9월 사이 추천

•캐나다 학교는 9월에 새학년이 시작해 6월에 끝난다

•방학과 체험학습을 포함한 결석가능일수를 잘 계산해보고 학년 승반에 문제가 없을지 확인 후 결정하자

•캐나다에서 일년 살이를 하면 한 해의 모든 공휴일과 각종 행사를 다 경험할 수 있다

•문화체험_ 이것이 다른 나라에서 살아보기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아닌가!!

//본문 중에서

작가는 아이와 캐나다 2년 살이를

“교육여행” 이라고 정의한다.

학습보다는 한국에서 겪지 못한

새로운 경험에 잠시 푹 빠져 지내면서

타 언어에대한 감수성을 키우고

세상을 배울 수 있는 기회.

그래서 유학이 아니고,

교육 여행인거라고.

내 나라가 아닌 외국에서 

다른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경험하면서

자연과 더불어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_

그것도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히면서

한달 혹은 두서너 달

혹은 일년이라도 보내고 싶다면_

그것이 캐나다 라고.

“캐나다는 우리나라에서 처럼 교과서 중심의 수업을 진행하지 않았다. 교과가 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다 배워서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었다.

..사회와 과학 과목에서 프로젝트 수업이 이뤄졌고, 국어시간에도 소설을 하나 정해 언어, 사회, 예술 등의 다각적 읽기 형식의 프로젝트 수업을 하였다.

... 캐나다 교육은 물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어, 교과서 지식을 하나하나 전달하려고 안달하지 않았다. 어떻게 공부할지 알려주면 아이들 스스로 지식을 탐구해갈 것이라는 믿음이 깔려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캐나다 교육

책을 덮는 이 순간 드는 생각_

같이 캐나다 세달살이하러 갈 사람 여기여기 붙어라!

(일단 자네 영어공부부터 ..ㅋㅋㅋ;)

아이에게 열어주는 즐거운 영어 교육의 시작,

아이와 간다면 캐나다_!

맞네요 맞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