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 질문 초등 글쓰기의 기적 - 공부 실력을 단번에 끌어올리는
윤희솔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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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초등 공부법 시리즈를 찾아 읽는 중입니다.

1학년이 제일 중요하다

3학년이 제일 중요하다

5학년이 중요하다

책읽기가 제일 중요하다

영어가 중요하다

수학이 중요하다

뭐가 이렇게 중요한게 많고, 

왜 매년 놓치면 안되는 시기인건지.

엄마는 마음이 복잡하고, 

어디에서부터 챙겨줘야할지 모르겠고,

하지만 분명한건 사방으로 뻗는 줄기보다는 

뿌리를 단단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언제까지 엄마가 해줄수 없으니까요.

이후에 뻗어나가는 건 

오로지 아이의 몫으로 남겨두고 싶거든요.

그런 제가 최근에 읽은 책 중에

가장 실질적이고 실천하기 좋은 책으로 꼽는 게 

#하루3줄 #초등글쓰기의기적 인데요.

우리집 매일 1일기 쓰기는 이 책을 읽고 시작했습니다.



하루 3줄 글쓰기를 시작하는 가장 쉬운 방법

아홉살 느낌사전을 보며

오늘 하루의 키워드를 찾고 일기를 써요.

뭐 써야해?

실갱이도 없고,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 볼수 있는 시간입니다.

힘들었던 일, 기뻤던 일, 기대되는 일.

오늘 어땠어? 라고 묻기보다

하루 3줄 일기쓰기로 아이의 하루를, 

마음을 알아가고 있어요.

물론 3줄뿐이라, 아이도 부담없이 쓰고 있고,

이렇게 글쓰기 습관을 다져가던 중...

그래도

곧 초 3도 다가오고...

본격적인 글쓰기도 챙겨줘야 할 거 같은데...

하는 순간에 나왔습니닷.

바로 초등글쓰기 다음권!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을 둔 엄마이자

교직 생활 20년에 접어든 초등학교 교사가 들려주는

진짜 글쓰기 비법입니다.

어렵기만한 수많은 이론이나

내가 키운 아이 한명을 둔 이야기가 아닌,

실제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국내외 글쓰기 공부 사례를 살피고

수년간 연군한 끝에 고안한 글쓰기 지도법을 다룬책.

왜 우리 아이 학교에는 윤희솔 선생님이 없는거냐며,

근무 중인 학교로 전학이라도 가야하는거 아니냐며

애가타는 마음의 엄마맘을 헤아려주시어

엄마와 아이가 충분히 실천할수 있는 실제 워크북

글쓰기 질문 50가지까지 담아주셨으니....

이보다 좋을수 있다? 없다?!!!



저는 글쓰기를 싫어하는 초등 2 남자아이를 두고 있습니다. 게다가 질문 받는 것도 너무너무 싫어해요.

이 책은 질문을 했을 뿐인데, 글이 완성되는 책이기 이전에 엄마가 어떤 질문을 해야하는지 가이드해주는 책입니다.

좋은 질문이 좋은 대답을 만든다,

이 당연한 공식을 왜 이제까지 몰랐을까요.

글쓰기를 위한 질문이지만

아이와 엄마의 대화가 풍부해지는,

아이의 사고력을 키워주는 질문의 요령.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목차만으로 두근두근하고,

책을 읽어내려가는데 

밑줄이 빽빽히 채워집니다.

무엇보다 마음이 아팠던 것은

책의 서문에.

안타깝게도 요즘 아이들은 질문할 여유가 없습니다_

라는 문장이었어요.

(그래서 반드시 이 책을 끝까지 읽고,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했구요)

영어 단어라도 한 개 더 외워야 칭찬도 받고,

친구보다 진도를 빨리 나가야하는 아이들.

부모님과 선생님도 질문에 익숙하지 않기에

교실과 집에서도 

제대로된 질문을 찾아보기 힘든 환경까지.

하루아침에 질문하기 어려운 

사회 분위기를 바꾸기는 어려워요.

그래서 집에서부터 아이들이 마음 놓고 질문 할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루 1질문이, 중요한거구요.



가장 효과적인 글쓰기 지도 방법은?

좋은 예문을 많이 읽어주는 것이라고 해요,

그렇다면 가장 효과적인 질문을 하려면?

좋은 질문을 다양하게 보고 답해봐야해요.

아, 이렇게도 질문할 수 있구나!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고 주변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는 거죠.

예를들어

바퀴가 네모 모양이라면?

탄산음료 용기는 왜 둥근 기둥 모양일까?

우유갑은 사각 기둥 모양일까?

무엇보다 질문의 중요한 점은요,

뭔가를 알아야 질문할 수 있다는 거에요.

(좋은 질문은 몰랐을때 나오는게 아니라, 

알고 있는 상태에서 더욱 알고 싶은 마음이 들때 나온다는 것!)

아이들은 자신이 모르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아는 순간 부터 묻기 시작합니다. 질문해도 안전하다는 확신이 들어야 비로소 질문을 시작해요. 정담을 몰라도 질문을 할 수 있고, 그 답을 찾아낼 수 있다는 확신이 있는 공부가

진짜 자기주도학습입니다.

질문은 진짜 공부ㅡ 진짜 삶의 주인이 되는 방법이거든요.





이 책에는 왜 질문이 중요한지,

어떤 질문을 해줘야하는지,

질문이 아이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에 대해 자세히 풀어나가고 있어요.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는 아이들에겐

"이건 왜 배울까?" 라고 되묻습니다.

스스로 묻고 답하는 아이는 학습의 방관자가 되지 않거든요.

친구와 다툼이 생긴 아이에게는

"너라면?" 이라는 질문으로 공감능력을 키워줘요.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습관을 들이고

다른 사람의 처지를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거죠.

아이가 제대로 배웠는지 알아보려면

"설명해볼래?" 를 통해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는 

메타인지를 키우고,

"만약에"를 통해서는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고,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줄 수 있어요

이쯤되면 좋은 질문이

아이의 삶에 끼칠 지대한 영향에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이와 좋은 대화를 위해서는

좋은 생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질문부터 잘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이 책의 너무 감사한 점은,

아이와 실천해볼 수 있는

예시글 50가지를 통해,

글을 쓰는 아이도

지도하는 엄마도 막막하지 않게 글을 쓸 수 있도록 해준다는 거죠!



아무리 좋은 질문이 있어도

글쓰기가 처음인 아이들이

하루아침에 멋진 문장을 만들어낼 수 없죠.

50가지 예문에는 뼈대가 있고

그 안에 키워드를 맞춰넣으면서

어떻게 생각을 발전해야 하는지

어떻게 글을 써내려가면 되는지,

마치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이의 손을 잡아주는 것처럼

도와주고 있거든요.

정말 이쯤되면

이 책을 모르는 분이 없었으면 좋겠고,

이 책을 아는 사람이 나혼자 였음 좋겠고,

그래도 주변 글쓰기가 어려운 엄마&아이들에게 너무 추천해주고 싶고.

그런 마음이드는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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