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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조스, 발명과 방황 - 어린 시절부터 아마존을 거쳐 블루 오리진까지
제프 베조스 지음, 월터 아이작슨 서문, 이영래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2월
평점 :
이 책은 제프베조스의 이야기를 제프베조스의 입과 글로 담은 책이라 읽어보고싶어졌다. 제프베조스에 대한 막연한 나의 생각은 어느순간부터 워렌버핏보다 자산이 많아졌다는 뉴스들과 우주 사업을 위해 최근 자신이 오랫동안 쌓아올린 아마존이라는 회사를 떠나 블루오리진으로 가게된 그의행보도 궁금해졌다.
이 책의 구성은 1장과 2장으로 이루어져있으며 1장은 제프베조스의 인터뷰를 글로 옮긴 형식으로 진행되며 2장에서는 아마존의 주주서한을 모아놓은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가끔씩 워렌버핏의주주서한을 공유하며 그분의 글들이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기도 했지만 나는 기업의 CEO가 남기는 주주서한을 읽는다는 의미가 어떤것인지 몰랐다. 제프베조스가 주주에게 보내는 글을 읽으며 아마존이어떻게 매년 변화하고있으며 어떤 계획들을 가지고있고 그것들이 어떻게 현실화되는지까지 보여주는 부분에서는 조금 소름이 돋았다. 물리학자로 살고싶었지만 자신보다 뛰어난 친구를 보며 물리학자로서의 꿈을 접고 금융업에서 근무하던그가 사업을 시작하기까지 인터넷이라고 말하며 사업에 대한 도움을 요청할때 가족들은 인터넷이라는 단어가 무엇인지부터 물었다는 그에게 시작된 인터넷 안에서의 마켓 아마존
백인 상류층의 자녀로 자랐을 것같은 소위 귀티나는 외모의 그에게 고등학교시절 임신하여 미혼모로 자신을 기른 어머니와 외국인피난민이었던 아버지 사이에서 외할아버지의 충분한 사랑을 받고 자란 이야기는 많이 놀라운 부분이었다. 어린시절 우주관련 일을 하셨던 할아버지의 영향도 있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제프베조스는 늘 우주에 대한 관심이많았으며 지금 하려고 하는 우주 사업이 아주 어린시절부터 꿈꿔왔던 일아라는 것 그리고 지금은 그일을하고있다는 것. 이렇게 꿈을 가지고 구체화하는 사람의 모습에 대한 희망을 볼 수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제프베조는 아마존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첫째도 고객 ,둘째도 고객,셋째도 고객이다.
빠르게 제공받을 수있는 정보들로인해 고객의 수준이 높아지고 고객의만족도를 위해 더 치열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아니라 이러한 환경들로인해 그는 자신의 아마존이 더 발전하는 기회로 삶는다. 세상의 변화도 환경의 변화도 어떤것도 그를 부정적인 생각으로 끌어들일 수 없을 것 처럼 보인다.
P96
당신이 신뢰를 얻는 방법,당시이 좋은 평판을 만드는 방법은 어려운 일을 잘 해내고, 또 해내고, 또 다시 해내는 것입니다.
P99
저는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일과 삶의 조화'가 더 좋은 표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일터가 자신의 가치를 더하고 있다는 느낌, 혹은 팀의 일원이라는 느낌을 받음으로써 에너지와 즐거움을 얻는다면 어떤 일이 됐든 그것은 집에서의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주니까요.
정말 중요한 것은 당신에게 에너지가 있는가의 여부입니다.
당신의 일은 당신의 에너지를 앗아가나요? 아니면 당신에게 에너지를 주나요?
출처 입력
P151
고객을 기쁘게 만들고자 하는 끊임없는 욕구는 위로 하여금 고객을 대신해 멈추지 않고 발명하게 만듭니다. 그렇게 고객에게 집착하고 집중함으로써 우리는 내부적으로 우리 서비스를 개선하고, 혜택과 기능을 늘리고 새로운 제품을 발명하고, 가격을 낮추고, 배송 시간을 앞당기고자 하는 의욕을 얻습니다..
얻긴 어렵지만 잃기는 쉬운 것이 고객의 신뢰입니다. 고객들의 듰을 따라 사업을 해나가면 그들은 그 회사의 충성고객이 됩니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나타나는 순간까지 말이죠. 우리는 고객들이 통찰력있고 현명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옳은 일을 하기 위해 열시밓 일하면 고객들도 그것을 알아차릴 것이고, 그런일을 계속함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게 우리의 오랜 믿음입니다.
P216
장기적으로 보면 '가격-비용의 순환 구조'를 끈질기게 만들어가는 것이야말로 더욱 탄탄하고 가치 높은 기업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P250
우리의 연간 목표 설정 과정은 가을에 시작되어 이듬해 우리가 최성수기를 맞는 분기가 끝난 뒤 마무리됩니다. 목표 설정과 관련된 회의는 길고 활기차며 매우 꼼꼼하게 진행됩니다. 우리는 고객이 마땅히 누려야 하는 경험에 대한 높은 기준과 고객경험이 더욱 빨리 개선되어야 한다는 절박감을 갖고 있습니다.
2장 주주서한의 마지막은
"오늘은 우리에게 여전히 첫날입니다."
라는 글로 마친다. 그래서 제프베조스가 받은 질문에 대한 답이다
P334
"제프, 둘째 날에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 둘째 날은 정체입니다. 무관심이 그 뒤를 따르고, 그 다음으론 극심하고 고통스러운 쇠퇴가 이어지죠. 그 뒤를 따르는 것은 죽음입니다. 이것이 항상 첫날이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런 종류의 쇠퇴는 극히 느린 속도로 일어납니다. 잘 자리 잡은 기성 기업이라면 수십 년에 걸쳐서 둘째 날을 겪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최종적으로 종말을 맞이하게 되죠.
P336
형편없는 결과에 대해 중간관리자들은 흔히 '저는 절차를 철저히 준수했는걸요'라며 변명하고 ㄴ합니다. '우리가 절차의 주인인가, 아니면 절차가 우리의 주인인가?'라는 질문을 항상 던져야 합니다.
P348
특정 분야에서 높은 기준을 달성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첫째, 그 분야에서 좋아보이는 건 어떤 것들인지 인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드는 일인지 그 범위를 현실적으로 예측해야 합니다.
나쁜 일이 일어났을 때 넌 셋 중 하나를 선택할 수있어.
그 일이 너를 정의하게 할 수있고, 그 일이 너를 무너뜨리게 둘 수 있자.
그리고 그 일이 너를 강하게 만들도록 할 수도있고
닥터수스의 작가테오도르 소이스 가이젤의 말을 인용한 제프의 서한중에서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를 처음 시작했을 때 그리고 그것을 낮은 가격으로 시작했을 때 주주들의 걱정들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의입장을 생각한다. 그리고 아마존의 킨들도 점점 고객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업그레이드 되어져갔다. 아마존은 매일매일이 어제보다 나아진 아마존이라는 생각을 했으며 제프베조스는 그런 아마존을 원했고 그걸 가장원하는 것은 고객이라는 것을 알았으니.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나에게 일침을 가했고 자신의사업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치밀하게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과 그것 때문에 기존의 모든틀을 깨고 고객이 최우선으로 만족하는 결과를 만들어내 성공할 수밖에없는 이야기는 많은 도움이 될거라 믿는다.
<이 책은 위즈덤하우스 서평이벤트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저의 생각을 정리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