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 발명과 방황 - 어린 시절부터 아마존을 거쳐 블루 오리진까지
제프 베조스 지음, 월터 아이작슨 서문, 이영래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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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프베조스의 이야기를 제프베조스의 입과 글로 담은 책이라 읽어보고싶어졌다. 제프베조스에 대한 막연한 나의 생각은 어느순간부터 워렌버핏보다 자산이 많아졌다는 뉴스들과 우주 사업을 위해 최근 자신이 오랫동안 쌓아올린 아마존이라는 회사를 떠나 블루오리진으로 가게된 그의행보도 궁금해졌다.


이 책의 구성은 1장과 2장으로 이루어져있으며 1장은 제프베조스의 인터뷰를 글로 옮긴 형식으로 진행되며 2장에서는 아마존의 주주서한을 모아놓은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가끔씩 워렌버핏의주주서한을 공유하며 그분의 글들이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기도 했지만 나는 기업의 CEO가 남기는 주주서한을 읽는다는 의미가 어떤것인지 몰랐다. 제프베조스가 주주에게 보내는 글을 읽으며 아마존이어떻게 매년 변화하고있으며 어떤 계획들을 가지고있고 그것들이 어떻게 현실화되는지까지 보여주는 부분에서는 조금 소름이 돋았다. 물리학자로 살고싶었지만 자신보다 뛰어난 친구를 보며 물리학자로서의 꿈을 접고 금융업에서 근무하던그가 사업을 시작하기까지 인터넷이라고 말하며 사업에 대한 도움을 요청할때 가족들은 인터넷이라는 단어가 무엇인지부터 물었다는 그에게 시작된 인터넷 안에서의 마켓 아마존


백인 상류층의 자녀로 자랐을 것같은 소위 귀티나는 외모의 그에게 고등학교시절 임신하여 미혼모로 자신을 기른 어머니와 외국인피난민이었던 아버지 사이에서 외할아버지의 충분한 사랑을 받고 자란 이야기는 많이 놀라운 부분이었다. 어린시절 우주관련 일을 하셨던 할아버지의 영향도 있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제프베조스는 늘 우주에 대한 관심이많았으며 지금 하려고 하는 우주 사업이 아주 어린시절부터 꿈꿔왔던 일아라는 것 그리고 지금은 그일을하고있다는 것. 이렇게 꿈을 가지고 구체화하는 사람의 모습에 대한 희망을 볼 수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제프베조는 아마존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첫째도 고객 ,둘째도 고객,셋째도 고객이다.

빠르게 제공받을 수있는 정보들로인해 고객의 수준이 높아지고 고객의만족도를 위해 더 치열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아니라 이러한 환경들로인해 그는 자신의 아마존이 더 발전하는 기회로 삶는다. 세상의 변화도 환경의 변화도 어떤것도 그를 부정적인 생각으로 끌어들일 수 없을 것 처럼 보인다.


P96

당신이 신뢰를 얻는 방법,당시이 좋은 평판을 만드는 방법은 어려운 일을 잘 해내고, 또 해내고, 또 다시 해내는 것입니다.


P99

저는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일과 삶의 조화'가 더 좋은 표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일터가 자신의 가치를 더하고 있다는 느낌, 혹은 팀의 일원이라는 느낌을 받음으로써 에너지와 즐거움을 얻는다면 어떤 일이 됐든 그것은 집에서의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주니까요.


정말 중요한 것은 당신에게 에너지가 있는가의 여부입니다.

당신의 일은 당신의 에너지를 앗아가나요? 아니면 당신에게 에너지를 주나요?

출처 입력

P151

고객을 기쁘게 만들고자 하는 끊임없는 욕구는 위로 하여금 고객을 대신해 멈추지 않고 발명하게 만듭니다. 그렇게 고객에게 집착하고 집중함으로써 우리는 내부적으로 우리 서비스를 개선하고, 혜택과 기능을 늘리고 새로운 제품을 발명하고, 가격을 낮추고, 배송 시간을 앞당기고자 하는 의욕을 얻습니다..


얻긴 어렵지만 잃기는 쉬운 것이 고객의 신뢰입니다. 고객들의 듰을 따라 사업을 해나가면 그들은 그 회사의 충성고객이 됩니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나타나는 순간까지 말이죠. 우리는 고객들이 통찰력있고 현명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옳은 일을 하기 위해 열시밓 일하면 고객들도 그것을 알아차릴 것이고, 그런일을 계속함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게 우리의 오랜 믿음입니다. 


P216

장기적으로 보면 '가격-비용의 순환 구조'를 끈질기게 만들어가는 것이야말로 더욱 탄탄하고 가치 높은 기업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P250

우리의 연간 목표 설정 과정은 가을에 시작되어 이듬해 우리가 최성수기를 맞는 분기가 끝난 뒤 마무리됩니다. 목표 설정과 관련된 회의는 길고 활기차며 매우 꼼꼼하게 진행됩니다. 우리는 고객이 마땅히 누려야 하는 경험에 대한 높은 기준과 고객경험이 더욱 빨리 개선되어야 한다는 절박감을 갖고 있습니다.


2장 주주서한의 마지막은

"오늘은 우리에게 여전히 첫날입니다."

라는 글로 마친다. 그래서 제프베조스가 받은 질문에 대한 답이다

P334

"제프, 둘째 날에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둘째 날은 정체입니다. 무관심이 그 뒤를 따르고, 그 다음으론 극심하고 고통스러운 쇠퇴가 이어지죠. 그 뒤를 따르는 것은 죽음입니다. 이것이 항상 첫날이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런 종류의 쇠퇴는 극히 느린 속도로 일어납니다. 잘 자리 잡은 기성 기업이라면 수십 년에 걸쳐서 둘째 날을 겪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최종적으로 종말을 맞이하게 되죠.


P336

형편없는 결과에 대해 중간관리자들은 흔히 '저는 절차를 철저히 준수했는걸요'라며 변명하고 ㄴ합니다. '우리가 절차의 주인인가, 아니면 절차가 우리의 주인인가?'라는 질문을 항상 던져야 합니다.


P348

특정 분야에서 높은 기준을 달성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첫째, 그 분야에서 좋아보이는 건 어떤 것들인지 인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드는 일인지 그 범위를 현실적으로 예측해야 합니다.


나쁜 일이 일어났을 때 넌 셋 중 하나를 선택할 수있어.

그 일이 너를 정의하게 할 수있고, 그 일이 너를 무너뜨리게 둘 수 있자.

그리고 그 일이 너를 강하게 만들도록 할 수도있고

닥터수스의 작가테오도르 소이스 가이젤의 말을 인용한 제프의 서한중에서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를 처음 시작했을 때 그리고 그것을 낮은 가격으로 시작했을 때 주주들의 걱정들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의입장을 생각한다. 그리고 아마존의 킨들도 점점 고객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업그레이드 되어져갔다. 아마존은 매일매일이 어제보다 나아진 아마존이라는 생각을 했으며 제프베조스는 그런 아마존을 원했고 그걸 가장원하는 것은 고객이라는 것을 알았으니.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나에게 일침을 가했고 자신의사업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치밀하게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과 그것 때문에 기존의 모든틀을 깨고 고객이 최우선으로 만족하는 결과를 만들어내 성공할 수밖에없는 이야기는 많은 도움이 될거라 믿는다.



<이 책은 위즈덤하우스 서평이벤트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저의 생각을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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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 어게인 - 삶의 연습이 끝나고 비로소 최고의 인생이 시작되었다
버니 S. 시겔 외 지음, 강이수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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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목이 먼저 떠오르는 책 #비긴어게인 은 1932년생 외과의사로 살았지만 환자의 마음을 누구보다 공감하려고했던 그리고 수술만으로서의 치료가 아니라 조금더 높은 차원을 선물하셨을거라는 생각이 드는 버니s시겔작가의 책입니다.


저는 그저 위로하는 심리서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이 책에 따뜻한 심리서라고 이야기 하는 이유는 90이 가까운 인생을 살면서 아내의 죽음이후에 집을 정리하며 쏟아져 나온 메모를 통해 자신의인생을돌아보며 많은 작가의 오랜기간 해온 심리공부의 내공과 자신이 공부한대로 살아왔던 삶과 그속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을 통해 아주 다양한 심리서의 깊이있는 내용들을 쉽게 전달해주고있기때문입니다. 하버드를 선택할 수있을 정도였던 작가의 대학에 가지 않는 아이에 대한 이야기와 아내와 다투어 언성을 높이며 지속적으로 이야기하다 아이들에게 "아빠 혹시 이혼하실 건가요?"라는 이야기를 듣게되는 파트는 너무나 인간적입니다.


인생이란 참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그러기에 늘 흥미있고 생동감 넘치며 활력이 생기는것이 바로 삶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의사생활을 하며 수술을 진행한 환자의 죽음을 바라보는 의사의심정은 아마도 그 직업에 대한 회의감은 상상 이상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심리에 대한 깊은 통찰은 자신의 삶이 어떠했는지 느껴집니다.


저는 이 책의 겉표지의 그림이 참 좋았습니다

이 책안에는 이처럼 여러 그림이 등장하는데

그 그림들 모두 참 포근한 느낌을 줍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책을 읽으면서 참많은 부분에 줄을 치며 읽게되었습니다.

간결하게 책의 내용을 정리하고 싶었지만 그 문장들을 온전하게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어 감명깊게 읽은 부분이 조금씩 길어졌습니다. 버니 작가님은 90이라는 육체적인 나이를 가지고있지만 의식은 계속 성장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평균적인 젊음의 나이를 조금씩 벗어나다보니 크게 부를 이룬사람들이나 성취를 이룬사람들이 그 이후에 다시 오는 목마름은 바로 이 성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는 결국에는 어제보다 조금은더 나은 나의 모습을 통해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는게 아닌가하고 말입니다.


그런의미에서 이 작가님은 삶보다 죽음에 가까워지는 자신의 모습을 두려움없이 살아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아내를 떠나보낸 슬픔에 젖어 있기만 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창조성을 드러내기 위해 지금도 시를 씁니다. 그리고 자신의 심리를 그림과 시로 표현해보기를 권유합니다. 이런 책을 읽으면서 해보고 싶은것들이 더 늘기도 하고 오히려 나에게 주어진 역할들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지는 노년기도 아름다울수있을거라는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나이듦을 서글픔이 아닌 또다른 배움으로 설레어지는 날이라는 생각도 말이죠.


비긴어게인 서평을 마치며 이 책의 내용들은 기억해두고싶은 구절이 참많았습니다다시 이 책을 열어보면 또 다른곳에 줄을 긋게될지 모르겠습니다내용의 연결적인 부분에서 더많이 와닿는 책이라 제가 줄여놓은 부분은 단편적이라 느끼 실 수있습니다우리의삶과 나를 있는 그대로 온전하게 받아들이며 내 삶을 주체적으로 살 수있는 단비같은 심리서이자탄생과 죽음중 죽음에 조금더 가까워지고있는 작가의 삶에 대한 통찰이 닮긴 책이었습니다.지금 여기서 나로 고유하게 살아나가시는 날들되세요(조금더 보태자면 인생수업을 조금더 쉽게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위즈덤하우스의 서평이벤트를 통해 책을 읽고 제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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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워요 - 감정 말 배우기 그림책
최형미 지음, 이영림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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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어떻게 감정을 표현하는 말을 알려주시나요?

저도 모르게 아이에게 다양한 말보다는 좋아? 싫어?

이렇게 묻게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에겐 동화책이있잖아요

그리고 행복하게도 아이들은 같은 동화책을 반복하길좋아하니까ㅁ요

우리는 익숙하지 않지만 아이들에게는 감정에 대한 다양한 어휘를 만나볼 수있는 그림책입니다

 

책 표지에있는 것처럼 말배우기 그림책이예요

그래서 책은 일반 보드북 사이즈고 글밥이 많지 않습니다

책표지에 나오는 주인공이 놀이동산에 가는데요

가족들과 간 놀이동산안에서 아이가 겪은 다양한 경험들을 이야기해요

 

어린시절 그저 감정을 좋다고 표현해야한다고만 배웠던 것같습니다

다양하게 표현할 수있다는것은 그만큼 자유로워진다는 것인데 말이죠

 

저는 요즘 가장 관심가는 주제는 자유인데요

아이에게도 많은 감정을 표현하는 말들을 통해 좀더 자유로어지기를 바랍니다

근질근질 마음에있는 그 어떤 감정을 말로 탁 표현해주면

손으로 닿지않는 등의 간지러움을 누가 박박 긁어주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엄마 아빠와 놀이공원 나들이를 기쁘게 가는 아이

하지만 그곳에서 긴 줄을 인내해야하죠 그럴때 짜증나는 아이

그렇게 기다려 타게된 놀이기구가 훨훨나니 즐거운 아이

차례를 지키지 않고 끼어드는 아이탓에 화가나는 아이

이렇게 다양한 감정을 언어로 말해보기도 하고요

마지막에 동물 친구들과 사진을 남기며 행복해하는 아이의 얼굴을 보며

같이 웃음이 납니다

 

말배우기 그중에서도 감정에 대한 언어들로

이 책의 주인공 아이와 감정을 보며 서로의 감정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눠보기도 하고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언어도 함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출판사 서평이벤트를 통해 책을 제공받고 저의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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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동생 막둥이 내책꽂이
명창순 지음, 차상미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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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개를 참 키우고 싶어해요

그래서 가끔은 마음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쉽게 결정할 일은 아니잖아요

대리만족이라고 해야할까요?

개동생 막둥이라는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었습니다.

 

출판사 크레용하우스가반가웠습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책 바로 공룡유치원이 이 곳에서 출판되었었거든요

 

주인공권이는 엄마의 이혼으로 큰아빠집으로 와서 살게되어요

처음 시작부터 싸우는 부모님의이야기가 저는 참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그렇게 싸우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었던 것과

그로인해 권이가 가슴아파하는 모습

아이는 힘없이 떨고있었거든요

 

큰 아빠 집에 같이 사는 경이누나는 큰아빠 집에서 유일하게 권이를 따스하게 반겨주는 사람이예요

하지만 경이 누나도 다른 곳에 독립을 해야하는 상황이기에 큰아빠 큰엄마와 권이만 남게됩니다.

그런데 마음 따뜻한 경이누나의 선물 개동생 막둥이를 보호소에서 데리고와 키우게되는것이죠

 

처음 경이도 얼떨떨합니다. 하지만 점점 강아지를 보며 안쓰럽기도 하고 자신과 같은 모습에 마음이 아려오기도해요. 그렇게 가족이 됩니다. 막둥이를 위해 밥도주고 목욕도 시켜주고 같이 놀아주고 잠도 같이자고요

막둥이도 자신처럼 많이 외로웠지만 자신의 외로움을 벗어날 방법도 주인에게 버려져 자신을 어떻게 보호해야하는지도 어떤것이 행복인지도 모른채 그냥 길을 배회하며 자란 아이였거든요.

 

저는 책의 후반부에 이부분에서 권이에게 안심이 되었습니다.

 

"큰엄마 저는 달걀 노른자 터트리지 말고 반만익혀주세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그저 조용히 짐처럼 살아야하는건 아닌지 하는 권이의마음에

자신의 요구를 정확히 이야기 하는 힘이생겼어요

그렇게 자신의 요구를 정확히 얘기한 권이가 들은 대답은 참아름다웠습니다.

권이는 얼마나 용기내어 이 말을 했을까요?

그렇게 큰 용기가 묵살되었다면 권이는 어땠을까요?

 

"그동안 바짝 익힌거 먹느라 힘들었겠네. 근데 나도 연습 좀 더 해야 노른자가 안터지겠다. 하하하"

 

이 구절을 읽으며 아이에게도 이렇게 이야기 해야겠다 다짐합니다.

 

어제 아이의 줌수업을 준비하면서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아 모든걸 하기 싫다는 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이에게 이야기했어요 " 니 마음대로 되지 않아 속상하구나" 이 동화책에 나온 큰엄마처럼 이야기해봅니다.

 

우리는 행복하고싶지만 행복은 그냥 우연히 나에게 온다고 생각해요

세상 어디든 사람이 갈 수있지만 자동차가 생기고 그위에 길을 반듯하게내고 배가 생기고 비행기가 생겨서 우리는 어디던 더 멀리 좀더 빠르게 갈 수있는거잖아요.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도 그런게 아닐까 생각해요

 

권이처럼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알고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보는것

그게 될지 안될지는 미리 걱정하지 말구요

 

이렇게 동화책을 읽으면 제가 더많은 감동을 받아갑니다

아이앞에서 울기도 하구요

부모는 아이앞에서 강해야만 하는 존재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의 마음에도 깊이 공감할줄도 아는게 부모라는 생각으로 바꿔봅니다.

 

행복에도 연습이 필요하대요!

책의 뒤편에 나와있는 구절이예요

행복해줄 연습을 해주는 동화책 이었습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받아 저의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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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 - 독일 편 비룡소 세계의 옛이야기 38
요안나 콘세이요 그림, 김미혜 글, 그림 형제 원작 / 비룡소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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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빨간모자에 대해 어떤기억을 가지고 계신가요?

제가 어린 시절에 읽었던 빨간모자에서는요 귀엽고 동글동글한 빨간모자가 나와요 해맑은 빨간모자는 엄마의 심부름으로 할머니 댁에 가게되고 그렇게 늑대를 할머니로 착각하고 늑대에게 잡아먹히지만 사냥꾼의 도움으로 늑대배에서 탈출하고 늑대배에 돌을 가득채워 늑대는 우물속으로 빠지던 이야기가 기억납니다.

그때 그 늑대는 참 무서우면서도 우스웠던 기억이나요 그 이야기를 읽고나면 세상 어느곳에 늑대가 존재할 것 같아 마음이 오마조마 했던 기억도 납니다. 그리고 결심하기도 했죠. 그런 늑대를 만난다면 나는 한눈에 알아보고 그 늑대를 피해가리라고 말이죠.

이정도 세상을 살다보니 그 늑대를 바라보고도 속고 마는건 빨간 모자만이 아닐 수도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요.

비룡소의 세계의 옛이야기로나온 빨간모자를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빨간모자에 대한 이야기는 저와 비슷한 느낌의 동화책으로 여러번읽어보았었고. TV에서나 어린이집 유치원 그리고 만화등으로도 자주 접했던 아이는 비룡소의 세계의 옛이야기 시리즈에 포함되어있는 빨간모자를 보자마자 호기심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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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를 보면요 검정색 연필과 오래된느낌의 종이 그리고 빨간색으로만 표현되어있어요

아주 강렬하면서도 신비한 느낌을 가진 표지입니다. 같은 동작을 하고있는 늑대와 빨간모자 과연 작가는 무엇을 표현하고 싶었는지 그림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킵니다.

비룡소 세계의 옛이야기 빨간모자의 모든 그림은 이렇게 흑과백 그리고 빨간색이 주를 이루며 등장합니다. 간간히 숲이 등장하면 그 숲의 색깔만이 초록색이지요. 그래서 늑대와 빨간모자가 더 두드러져 보이고 두명에게만 오롯히 집중하게 하는 동화책이었습니다.

동화를 읽는다는건 책에 나오는 구절에서 큰 울림을 받기도 하지만 그 책에서 나오는 그림에서도 참많은 생각을 하며 한참을 머물게 하잖아요. 저는 이 빨간모자가 그런 책이었습니다. 이 그림은 어떤의미일까 하고 한참을 머물게 하더라구요

빨간모자에게 접근하게 위해 친근하게 다가오는 늑대... 빨간모자와 우린 이미 친하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을까요? 빨간모자와 같은 동작으로 들판을 나는듯이 콩콩 뛰는듯이 그렇게 치마를 잡고 가는 모습입니다.



늑대는 빨간모자에게 접근을 하고 할머니를 먼저 꿀꺽 잡아먹은뒤에 할머니인척 침대에 누워 빨간모자를 기다립니다. 빨간모자에게 들키지 않기위해 할머니 집에있는 모든 커텐을 치고 불을 끄고 아주 어두움 방에서 빨간모자를 기다리고 빨간모자가 다가와 자신의 얼굴을 만지면 능청스레 변명을 늘어놓는 늑대

이 장면에서는 빨간모자에게 아이도 소리를 칩니다."늑대야 늑대라고 !!!"

전혀 어둡다고 느껴지지 않는 장면에서 빨간모자가 늑대를 알아보지 못하니 아이들은 더욱 애가 탑니다.

하지만 빨간모자와 할머니를 도와줄 이웃에 사는 사냥꾼이 도착해요.

전송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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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모자와 할머니를 잡아먹고 잠들어있는 늑대의 모습 늑대의 입밖으로 나와있는 빨간모자의 흔적 빨간 털실 이 책에서는 빨간모자의 털실이 자주 등장해요. 아주 보드라운 빨간털실과 늑대가 많이 대조되기도 하고 늑대의 입에서 가늘게 나와있는 빨간 털실을 피라고 생각하며 놀라기도 하며 이 장면을 넘깁니다.


이 책을 그린 요안나 콘세이요의 말이 한페이지정도 책에 소개되어있어요. 예전부터 꼭 하고 싶었던 작품이라고 합니다. 연필과 색연필 그리고 왠지 모를 따스한 느낌을 위한 오래된종이(일부러 고서점에서 구하셨다고 해요)가 어우러져 늑대마저도 미워보이지 않게 자신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즐겁게 그림작업을 하셨다고 합니다.



아이와 빨간모자를 읽고 이야기 나누기


"니가 빨간모자였으면 어땠을까?"

아이의 대답은 무엇이었을까요?


"엄마 우리는 외할머니집도 할머니집도 차로 3시간이 넘게 걸리잖아 그런데 어떻게 걸어서 다녀와 그러니까 나는 늑대를 만날일이없이 . 아 그래서 다행이다 나는 늑대를 만날 일이 없으니까.

참 생각지도 못할 대답이 아이의 입에서 나왔습니다.

늑대의 입에서 빠져나온 털실이 피일거라는 상상에 무섭게 장면을 보는 아들과 아직은 더 어린 동생은 색의 대비에서 느껴지는 긴장은 느끼지 않으며 즐겁게 읽는 모습이 대조되는것도 읽어주는 저로서는 즐거운시간이었습니다.

어린시절의 동글동글 하지 않은 빨간모자와 글이없이 그림으로만 표현된 곳에서 다양한 생각을 해보는시간이었습니다.


이 책은 비룡소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저와 아이의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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