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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동생 막둥이 ㅣ 내책꽂이
명창순 지음, 차상미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0년 10월
평점 :
아이들이 개를 참 키우고 싶어해요
그래서 가끔은 마음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쉽게 결정할 일은 아니잖아요
대리만족이라고 해야할까요?
개동생 막둥이라는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었습니다.
출판사 크레용하우스가반가웠습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책 바로 공룡유치원이 이 곳에서 출판되었었거든요
주인공권이는 엄마의 이혼으로 큰아빠집으로 와서 살게되어요
처음 시작부터 싸우는 부모님의이야기가 저는 참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그렇게 싸우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었던 것과
그로인해 권이가 가슴아파하는 모습
아이는 힘없이 떨고있었거든요
큰 아빠 집에 같이 사는 경이누나는 큰아빠 집에서 유일하게 권이를 따스하게 반겨주는 사람이예요
하지만 경이 누나도 다른 곳에 독립을 해야하는 상황이기에 큰아빠 큰엄마와 권이만 남게됩니다.
그런데 마음 따뜻한 경이누나의 선물 개동생 막둥이를 보호소에서 데리고와 키우게되는것이죠
처음 경이도 얼떨떨합니다. 하지만 점점 강아지를 보며 안쓰럽기도 하고 자신과 같은 모습에 마음이 아려오기도해요. 그렇게 가족이 됩니다. 막둥이를 위해 밥도주고 목욕도 시켜주고 같이 놀아주고 잠도 같이자고요
막둥이도 자신처럼 많이 외로웠지만 자신의 외로움을 벗어날 방법도 주인에게 버려져 자신을 어떻게 보호해야하는지도 어떤것이 행복인지도 모른채 그냥 길을 배회하며 자란 아이였거든요.
저는 책의 후반부에 이부분에서 권이에게 안심이 되었습니다.
"큰엄마 저는 달걀 노른자 터트리지 말고 반만익혀주세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그저 조용히 짐처럼 살아야하는건 아닌지 하는 권이의마음에
자신의 요구를 정확히 이야기 하는 힘이생겼어요
그렇게 자신의 요구를 정확히 얘기한 권이가 들은 대답은 참아름다웠습니다.
권이는 얼마나 용기내어 이 말을 했을까요?
그렇게 큰 용기가 묵살되었다면 권이는 어땠을까요?
"그동안 바짝 익힌거 먹느라 힘들었겠네. 근데 나도 연습 좀 더 해야 노른자가 안터지겠다. 하하하"
이 구절을 읽으며 아이에게도 이렇게 이야기 해야겠다 다짐합니다.
어제 아이의 줌수업을 준비하면서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아 모든걸 하기 싫다는 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이에게 이야기했어요 " 니 마음대로 되지 않아 속상하구나" 이 동화책에 나온 큰엄마처럼 이야기해봅니다.
우리는 행복하고싶지만 행복은 그냥 우연히 나에게 온다고 생각해요
세상 어디든 사람이 갈 수있지만 자동차가 생기고 그위에 길을 반듯하게내고 배가 생기고 비행기가 생겨서 우리는 어디던 더 멀리 좀더 빠르게 갈 수있는거잖아요.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도 그런게 아닐까 생각해요
권이처럼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알고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보는것
그게 될지 안될지는 미리 걱정하지 말구요
이렇게 동화책을 읽으면 제가 더많은 감동을 받아갑니다
아이앞에서 울기도 하구요
부모는 아이앞에서 강해야만 하는 존재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의 마음에도 깊이 공감할줄도 아는게 부모라는 생각으로 바꿔봅니다.
행복에도 연습이 필요하대요!
책의 뒤편에 나와있는 구절이예요
행복해줄 연습을 해주는 동화책 이었습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받아 저의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