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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의 첫 돈 공부 - 마이너스 직장인의 반전 인생을 위하여
한주주(한아름) 지음 / 체인지업 / 2021년 11월
평점 :
품절
월급쟁이의 첫 돈 공부
지은이: 한주주
펴낸곳: 체인지업
펴낸날짜: 2021년 11월 1일
저자는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우아한 삶을 꿈꾸며 소비했지만 남은 것은 빚 3천만원 이었다. 스물아홉 살 종잣돈을 모으고 투자를 시작했다.
회사에서는 일개 사원이었지만 백화점에서 우아하고 품격 있는 사람으로 분할 수 있었다. 기분에 혹해서 계획에 없던 물건을 사고 나면 걱정과 후회가 밀려왔다. 그렇게 영원 같은 노예 생활을 했다. 그러다 빠져나가는 돈을 파악하고 큼직한 고정 지출을 통제하자 빚은 쾌속으로 줄기 시작했다. 그 후 돈을 어떻게 잘 관리할지를 고민했다. 29살에 ‘스스로 부자가 되리라’라는 목표가 생겼지만, 불안한 마음은 여전했다. 그래서 철악관을 방문해 역술인한테 상담을 받았지만 지금 돌아보면 역술가의 말 50%만 맞았다. 그 후 경제 공부를 시작했다.
부동산을 사기 위한 자본을 모으는데 주식 투자만한 것은 찾기 힘들다. 아직 자본이 부족하다면, 기회를 기다리며 주식 투자로 자본을 쌓아가야 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 돈이 모였다면 부동산 가격 하락을 마냥 기다릴 필요 없이 부동산을 매매하여야 한다. 좋은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리며 자본을 모으고 부동산을 보는 안목을 키우길 바란다.
주변에 이런 친구가 있다. 집도 안 샀고 주식 투자도 안 하고 있다. 그 이유는 너무 비싸다는 논리가 항상 발목을 잡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망설이는 동안 주식도, 집값도 2~3배 너끈히 올랐다. 친구는 여전히 폭락을 두려워한다. 그럼 너무 비싸다는 기준은 무엇일까?? 행동경제학에서 ‘앵커링 효과’라는 개념이 있다. 심리학자 내니얼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가 증명한 현상이다. 처음에 인상적이었던 숫자는 닻처럼 견고한 기준이 되어서 그 이후 판단에 편파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즉, 과거에 보았던 수치를 현재의 가격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 린치는 자신의 투자 경험을 토대로 말했다. “폭락 시점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용케 시장에서 빠져나와 폭락을 피한다고 해도 다음 반등장 전에 다시 지장에 들어갈 수 있으리라는 보장을 누가 할 수 있을까?
당신만의 주식 투자 원칙은 필요하지만, 틀릴 수도 있다는 원칙도 함께 가져가야 한다. 주식 투자를 한다면 고정관념의 색안경을 내려놓고, 시장 변화의 흐름을 기꺼이 받아들이자.
책속 지식과 멘토의 경험을 통해 가능한 최선의 길을 찾는 편이 좋다. 강연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투자 멘토를 만나고 책 속에서 지혜를 구할 수도 있다. 그렇게 배우고 실전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렇게 배우고 투자를 시작해도 시련은 필연적으로 마주칠 것이다. 역사를 통해 대응 방식을 배울 수는 있어도, 배움을 통해 실패를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다.
투자에 실패하더라도 그것 때문에 절대 죽지는 않는다. 하지만 실패가 두려워서 아무 시도도 하지 않는다면 이미 죽어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주식 투자를 잘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이 있다. 요즘 서당 개도 안다는 ‘우량주 장기 투자’다. 누구나 아는 초우량 성장주 1~2개 종목을 지속 매수하는 방법으로 지난 6년간 장기 투자를 했다. 월급을 탈 때마다 우량주를 샀고, 보너스 등 목돈이 생길 때마다 사기도 했다. 눈이 오나, 비가오나, 폭풍이 휘몰아치나 신경 쓰지 않았다. 이렇게 들어간 돈이 1억 5천 정도인데 현재 세금을 제외하고 계좌에 5억이 넘는 돈으로 불어났다.
분산 투자에는 세 가지 문제점이 가지고 있다.
1. 원금이 크지 않은 상태에서 분산 투자를 하면 자산 증식 속도가 더디다.
2. 분산 투자를 하면 이익과 손실이 상쇄돼 얻는 것이 적다.
3. 분산 투자는 내 마음을 분산시킨다.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서 더 큰 세상을 바라보라’는 말이 있다. 거인을 기관투자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거인은 초우량기업으로 생각한다. 세계 시가총액 10위권 내 IT플랫폼 기업이다. IT플랫폼 기업에는 막대한 자기 자본을 투입할 필요가 없다. 향 후 성장성뿐 아니라 저 자본 기업이라는 장점도 있기 때문이다. “이미 너무 많이 올라서 더 오르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질문을 하지만 대세 상승 장에 초 우량주는 더 많이 오르고 대세 하락장에 초 우량주는 적게 떨어진다는 것이다.
주식 시장에는 어떤 질서도 존재하지 않는다. 천장과 바닥은 아무도 모른다.
‘랄프 웬저’는 투자를 도박처럼 하는 세태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 “돈이란 헛된 기대에 부푼 도박꾼에게 나와 정확한 확률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 사람에게로 흘러 들어가기 마련이다.”
어떤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돈 공부’에 대해 궁금하시면 읽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