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위한 투자 - 당신은 지금 주식을 위해 무엇을 투자하고 있나요?
김태홍 지음 / 위너스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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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위한 투자

 

지은이: 김태홍

펴낸곳: 위너스북

펴낸날짜:2022520

 

2022년 코스피 지수는 2,546 포인트까지 하락 후 횡보하고 있다. 지금 투자를 하고 있는 분이라면 어떤 마음으로 투자를 해 나가고 있는지 나 자신을 점검 해보아야 한다. 내가 산 종목이 왜 하락하고 있는지, 도대체 얼마에 매수하고 매도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 스스로 종목을 찾지 못하는 분, 지인에게 추천 받았지만 실패를 했던 경험이 있으신 분들을 위한 도서이다.

 

지인한테 추천 종목을 받았더라도 돈 주인에 따라 결과가 판이하다. A라는 사람은 주식이 흔들릴 때 버티지 못하고 매도하고 만다. B는 기업에 대해 공부를 한다. 매각 가능한 공장 위치와 경쟁사의 뉴스까지 살펴보며 큰 확신을 가지고 계속 보유한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결국 B군은 큰 수익을 냈다. 이렇게 돈 주인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기업이 열심히 일해서 더 많은 돈을 되돌려 줄 수 있도록 돈 주인도 노력해야 한다.(p.22)

 

주식투자를 성공적으로 하기 위한 덕목을 갖추어야 한다. 자신이 투자하고 싶은 기업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이유가 있어야 한다. 투자 선택은 기업에 대한 확신에 따른 독립적인 의사 결정이어야 하며 이 확신이야말로 주가 하락의 두려움을 이기는 가장 큰 힘이다. 어떤 이유로든 주식시장의 하락은 우량주를 싸게 사는 좋은 기회를 가져다준다.(p.27)

 

주식시장에는 사이클이 존재한다. 경기가 나빠질 경우 정부는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경기를 활성화시키며 경기가 회복되고 과열되는 과정을 거친 후반부에는 기업들의 과잉 투자 및 공급으로 다시 경기 침체의 순환 사이클을 반복한다.(p.31)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2가지 조건에 해당하는지 고민해 보아야 한다. 첫째, 끝까지 살아남을 기업인가? 둘째, 절대로 없으면 안 되는 기업인가? 3,000개 이상의 상장사 중에 아마 100개도 안 남을 것이다. 여기서 기준을 더 좁혀서 추려야 한다. 유행이 바뀌거나 경기가 나빠져도 상관없는 반드시 필요한 재화나 서비스를 생각해보자.(p.56)

 

종목을 분산할 때에는 서로 다른 상승 타이밍을 가지는 종목군으로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 좋다. 이는 먼 길을 가는데 여러 친구와 가는 것이 혼자보다 외롭지 않기 때문이다.(p.88)

 

투자한 기업을 선정하고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쉽다. 그러나 투자한 종목이 빠져서 손실이 나는 경우 팔기 어렵고 수익이 발생되어도 얼마에 팔아야 하는지는 어렵다. 수익이 나서 팔았지만 그 후 주가가 더 상승하여 후회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 된다. 따라서 원칙을 세울 필요가 있다. 투자 주식이 목표가에 도달했거나 보유 하면서 미래 이익 추정에 대한 가정이 틀렸을 경우, 보유 주식보다 더 높은 상승여력의 주식이 생겼을 경우 갈아타는 경우이다.(p.96)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준에게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고용과 물가이다.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는 쉽지 않다.(p.140)

 

저자는 20년 넘게 국내 전통 펀드매니저의 길을 걸으면서 다양한 경험을 했던 내용들을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 너무 방대한 내용이라 과연 독자들이 잘 받아들일 수 있는지 약간 걱정은 되지만, 주식시장에서 5%미만이 살아남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고 준비도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기에 저자는 알려주고 싶었던 거 같다. 사람의 인생에도 굴곡이 있듯이 산업도 라이프 사이클을 가지고 있다. 산업의 태동기에서 고속성장기와 성숙기를 지나 쇠퇴기를 맞이한다. 그 흐름을 알아보고 이해하고 싶다면 투자를 위한 투자를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좋은 투자의 길을 걸을 수 있을 것이다.

 

"10년을 투자하지 않을 거면 단 일분도 가지고 있지 마라“ -워런 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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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인스타그램 - 1000팔로워부터 돈 버는 인스타그램
조은 지음 / 애드앤미디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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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인스타그램

 

지은이: 조은

펴낸곳: 애드앤미디어

펴낸날짜: 202253

 

나는 책을 읽고 기록하기 위해 처음 인스타를 시작하게 되었다. 단순 읽고, 기록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인스타를 잘하고 싶은 마음에 #시크릿인스타그램 읽어 보았다.

 

저자는 20211월 뉴욕에서 돌아와 빈털터리에 무직자로 시작한 인스타그램을 1년 만에 팔로워 0에서 1만으로 키우고, 지식창업에 성공해 남부럽지 않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인플루언서이다. 말로만 하는 코칭이 아니라 각자의 개성과 스토리를 캐내 수익화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참여형 인스타그램 코칭 클래스 조은책방 시크릿을 운영하고 있다.

 

20201월 뉴욕으로 넘어가 지내면서 중국집, 마트, 옷 가게 등 온 갓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영어 공부를 하면서 지냈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이 삶도 무너지고 말았다. 다시 한국으로 가려고 하니 비행기 편도 티켓 가격은 2,000만원을 호가할 정도로 비쌌다.

 

계속 이렇게 있을 수만은 없다는 생각에 A4용지 한 장을 꺼내 내가 지금 여기서 죽는다면 무엇을 가장 후회하게 될까?’를 하나씩 적어보기 시작했다.

아빠가 그렇게 원했던 함께 자전거 타고 한강 가는 일을 계속 미룬 것

엄마, 동생과 공원에서 운동하며 더 많이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한 것

내 가정을 이루고 좋은 엄마가 되어보지 못한 것

동생에게 너는 참 괜찮은 아이라고 네가 정말 대견스럽고 나는 너를 정말 많이 사랑하고

있다고 말해주지 못한 것

내 이름으로 된 책 한 권 내보지 못한 것

 

이렇게 하나씩 적어가다 보니 내가 이루고 싶은 꿈들은 모두 이곳 뉴욕에 있지 않고 한국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다시 한국에서라면 못할 것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남편도 아닌 강아지 한 마리와 한국으로 돌아왔다.

 

저자는 사진을 잘 못 찍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은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20211,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익화를 해보려고 결심했다. 종합의료 기사를 그만두고 인 서울 대학에 편입을 할 때도, 공중파 리포터가 되어 TV에 나올 거라고 말할 때도 지지해줬던 친구가 인스타그램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이었다. 그로부터 딱 1년 후 20222월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0에서 1만이 되었다.

 

Point

나에게 맞는 컨셉 계정을 만들어라.

나의 관심사 찾기

-평소 내가 가장 많은 관심을 갖는 것은 무엇인가?, 어디에 가장 많은 돈을 쓰는가, 사람들이 나에게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 무엇인가, 내가 가장 많이 찍는 사진은 어떤 것들 인가

꾸준히 할 수 있는 컨셉 인가?

(하루 두세 번, 일주일에 3회 이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컨셉인가?)

피드에 올릴 때 처음에는 꼭 내가 올리고 싶은 것을 올리지 말고 다른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을 올려라

좋아하는 일보다는 잘하는 일을 해라

인스타 계정의 디지털 페르소나를 확실히 정하고 나를 팔로우 해 줄 사람들의 페르소나를 구체함으로써 보다 빠르게 계정을 키워 나갈 수 있다.

인스타그램을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궁극적으로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인스타그램 코칭을 할 때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 타깃을 좁혀서 그 안에서 1등이 되려고 노력하라는 것입니다.

 

그 동안 인스타그램을 하면서 사진에 대해 신경을 별로 쓰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좀 더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이 갈 수 있도록 사진과 글에 신경을 써야 하는 구나! 생각하면서 내용 속에 소개하고 있는 앱을 이용해 보았다. 와우! 왜 이제야 알았을까? 간단하면서도 효율적인 방법을 말이다. 인스타그램을 좀 더 키우고 싶고 수익화까지 가고 싶다면 꼭. .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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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조, 장례지도사가 된 청년 정치인 - 85년생 정치단절녀 이야기
손수조 지음 / 예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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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조, 장례지도사가 된 청년 정치인(북코스모스 서평단)

 

지은이: 손수조

펴낸곳: 예미

펴낸날짜: 2022430

 

손수조 그는 누구인가?

스물일곱 나이에 문재인 대통령의 당시 국회의원 상대 후보자로 출마하여 정치에 입문하게 된다.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활동을 하며 정치 활동을 했으나, 두 번의 낙선 이후 현재는 정당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현재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일하는 장례지도사가 되었다.

 

손수조 작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떠 오른 정치인이 생각난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이다. 그 당시 낙선하지 않았다면 이런 모습을 하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한다.

 

정치란, 진심어린 마음으로 한다고 해도 그 곳은 힘과 권력, 인맥 등을 통해 한 순간 결정이 결론이 나기도 한다. 20대 대통령 선거는 역대 초박빙이었다. 지역별, 세대별, 성별 대립 역시 극에 달했다. 좌파는 좌파대로 상처가 있고, 우파는 우파대로 상처가 남았다. 저자도 그 동안 힘들었던 상처와 숨겨둔 감정을 글로 표현했다. 그러면서 조금이나마 치유되는 시간을 가졌고 나의 이야기를 통해 정치를 꿈꾸는 이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경험기를 전달하려고 한다.

 

언론고시를 준비하며 서울 생활을 하고 있던 나는 태어난 고향 부산 사상구로 내려갔다. 기탁금 500만원을 납부하고 바로 출마 등록을 했다. 이렇게 예비 후보가 되어 온 동네를 누비고 다녔다. 그것을 안 부모님은 그저 내 언젠가 니가 이럴 줄 알았지.” 하셨다.

 

그 당시 선거자금으로 15천만 원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집밥을 먹거나, 간단한 김밥, 햄버거, 핫도그 등을 사 먹으며 비용을 아꼈다. ,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동생과 둘이 활동을 시작했다. 나중에 부모님까지 합세하여 도와주셨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내가 영끌해서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이 3,000만원 이었고 보통 일반 직장인의 연봉이 3,000정도이기 때문에 선거 자금으로 3,000만원으로 측정 하였다. 사용된 금액을 매일 블로그에 선거 비용을 기록하며 <3,000만원 뽀개기>가 시작 되었다.

 

지금, 나에게 7, 5살이 되는 아이들이 있다. 내가 먹고살 걱정을 하고 있던 어느 날, 지인으로부터 같이 사업을 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후불제 상조회사이다. 자본금이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아이디어가 꽤 마음에 들어 같이 시작하게 되었다.

 

초등학교 3학년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집에서 장례를 치른 이후로는 장례 경험이 없던 나에게는 입관실은 난생 처음이다. 입관 준비는 장례지도사들이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이다. 관을 준비하고 수의를 비롯하여 각종 입관용품을 준비한다. 알코올 솜으로 고인을 깨끗하게 닦아 드리는 일부터 냉장고에 안치되어 있으면 몸이 뻣뻣해져 있기에 마사지도 해야 한다. 머리도 예쁘게 정돈해 드리고 얼굴에도 화장도 해 드린다. 그것뿐만 아니라 그 기간만큼은 유족들과 가족같이 함께한다.

 

생략...

 

이야기를 마치면서..

정치인이 꿈이었지만 장례지도사란 삶을 살아가면서 누군가에게 이렇게 진심어린 마음으로 고맙습니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짧은 3일 이었지만 집안의 대사를 함께 치르며 가족이 되는 뜨거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 성심을 다하는 손수조의 모습에 유족들은 그 마음을 알아준 것 같다. 그런 마음으로 정치를 한다면 많이 사람들이 좋아하는 정치인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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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캐처 - 지금 당신의 목소리가 팔리고 있다
조셉 터로우 지음, 정혜윤 옮김 / 미래의창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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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캐처

 

지은이: 조셉 터라우(정혜윤 옮김)

펴낸곳: 미래의창

펴낸날짜: 202256

 

사람마다 가진 목소리는 다르다. 이 목소리들이 이제는 데이터화 되어 수집되고 있다. 기업은 사람들이 말하고 소리 내는 방식을 수집하는 새로운 정보 산업을 육성하는데 어마어마한 자금과 기술력을 투입하고 있다.

 

기업들은 이런 음성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들의 차별화된 마케팅을 이용하기도 한다. 아마존의 알렉사,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의 시리가 음성 인식 대표적인 기업들이다. 이런 음성 비서들은 AI 스피커, 스마트폰, 자동차 오디오 시스템 등 스마트 기기를 통해 일을 수행한다.

 

음성을 통해 간단하게 상품을 구매하고 집 안의 전등을 켜고 보일러를 작동하는 등 우리에게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도 종종 발생한다. 텍사스에 사는 6살짜리 아이는 알렉사로 170달러짜리 인형의 집과 설탕, 쿠키 2킬로그램을 주문했다. 그냥 아이가 무심코 내뱉은 말이었는데 말이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그들의 플랫폼에 모인 사람 수가, 광고주들을 끌어들이며 이들이 높은 가격을 지급할 정도로 충분히 커지자 자신들이 모은 방문자 정보를 가지고 개인화된 광고 사업에 나섰다.

 

-본문 내용 중-

음성인식 연구자는 이미 그들이 음성으로 그 사람의 신원, 체형, 나이, 계층, 특정 질병, 특정 감정 및 성격을 식별해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그들은 음성만이 아니라, 말 내용으로 패턴을 이해하는 법을 개발했으며 심지어 때와 장소에 어울리는 음성과 말로 우리를 설득할 수 있다고도 단언한다.

 

아마존과 구글, 두 기업은 고객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지만, 공동의 사회적 목표를 위해 서로 협력한다. 사람들이 음성인지 기기를 사도록 유인하고, 기기에 의한 감시를 우려하지 않도록 안심시키고,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음성을 넘기는 걸 습관화하도록 만들면서 말이다.

 

구글은 사용자가 고른 단어, 음성 패턴(속도, 크기, 고조, 발음, 강약), 동작, 표정, 신체 특징, 몸짓 언어 등에 있는 특징을 탐지하여 사용자의 감정 상태를 추론한다. 만일 누군가 어떤 물건이나 서비스에 관한 이야기에 흥분하면 구글은 청자가 가진 감정 반응을 신호로 사용해 그 순간에 그 사람에게 적합한 상품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사회적 모니터링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해 이슈가 되고 있다. 아무 제재도 받지 않고 멋대로 수집한 데이터를 말이다. 사람들의 삶에 더 깊게 파고들어 새로운 형태의 정보를 제공하려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할 것이다. 이렇게 개인화의 소용돌이를 그대로 방치한다면 기업은 사회적 비용 같은 건 신경도 쓰지 않을 것이고 개인 감시를 무한히 늘려가게 될 것이다.

 

목소리만으로 모든 걸 알아내는 음성 AI산업의 실체를 낫낫히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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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텃밭에 초대합니다 - 제철 과일과 채소로 만드는 일상 요리법 지구촌 행복 레시피 3
펠리치타 살라 지음,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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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텃밭에 초대 합니다

 

지은이: 펠라치타 살라(권지현 옮김)

펴낸곳: 씨드북

펴낸날짜: 2022516

 

해외 도서이기에 우리나라 텃밭에서 흔하게 자라지 않는 과일과 채소, 향신료를 소개하고 있어요. 이 것들이 맛있는 음식의 재료가 되니 참고해 주세요.

 

플뢰르빌에 봄이 왔어요. 정원의 거리 10번지에 사는 주민들은 텃밭에서 바쁘게 움직여요. 땅을 파고 씨를 뿌리는가 하면 다 자란 채소를 수확하기도 해요.

 

4월 아스파라거스가 고개를 쏘옥 내밀었어요. 목을 꼿꼿하게 세우고 멋진 몸매를 뽐내고 있네요. 정원을 지키는 장난감 병정처럼 말이에요. 마리아가 다가가서 아프파라거스를 자르려고 해요.

 

5월 발코니에서는 트리코 부인이 콩꼬투리를 따고 있어요. 따뜻한 둥지 같은 콩꼬투리 속에 동글동글한 완두콩들이 살고 있어요. 완두콩들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6월 거리 위로 붉게 익은 체리가 우수수 떨어졌어요. 아이들은 체리로 붉은 귀걸이나 장난감 총알을 만들어요. 남은 체리는 이따가 맛있게 먹을 거예요.

 

7월 플뢰르빌 도시 근교에는 오이들이 덩굴을 이루며 자라고 있어요. 오이는 아삭아삭하고 시원해요. 푹푹 찌는 여름날, 라몬은 대야에 물을 가득 받았어요. 오이는 물에 뜰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각 계절에 나오는 과일과 채소, 야채를 소개해 주며 그 재료를 이용해 만들 수 있는 요리 한 가지를 소개해 주고 있어요. 4월은 아스파라거스 키슈, 5월 완두콩 수프, 6월 체리 파이, 7월 그릭 요거트 소스...

 

책 중 제일 좋았던 내용에는 자연 친화적 농법을 이용한 텃밭 가꾸기 내용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화학 비료는 쓰지 말고 식물 폐기물로 비료를 만들어 뿌리면 땅을 비옥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해요. 비닐을 이용해 두둑을 덮는 것이 아니라 짚, 톱밥, 낙엽으로 덮어 주면 수분이 날아가는 걸 막아주어 물을 덜 주어도 된데요. 이렇게 수확한 과일과 채소를 이웃과 함께 나누어 먹지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농법이 아닌 진심으로 나와 이웃의 건강을 생각하는 유기농법으로 텃밭을 가꾸고 여기서 생산된 과일과 채소를 이용한 요리를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고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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