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텃밭에 초대합니다 - 제철 과일과 채소로 만드는 일상 요리법 지구촌 행복 레시피 3
펠리치타 살라 지음,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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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텃밭에 초대 합니다

 

지은이: 펠라치타 살라(권지현 옮김)

펴낸곳: 씨드북

펴낸날짜: 2022516

 

해외 도서이기에 우리나라 텃밭에서 흔하게 자라지 않는 과일과 채소, 향신료를 소개하고 있어요. 이 것들이 맛있는 음식의 재료가 되니 참고해 주세요.

 

플뢰르빌에 봄이 왔어요. 정원의 거리 10번지에 사는 주민들은 텃밭에서 바쁘게 움직여요. 땅을 파고 씨를 뿌리는가 하면 다 자란 채소를 수확하기도 해요.

 

4월 아스파라거스가 고개를 쏘옥 내밀었어요. 목을 꼿꼿하게 세우고 멋진 몸매를 뽐내고 있네요. 정원을 지키는 장난감 병정처럼 말이에요. 마리아가 다가가서 아프파라거스를 자르려고 해요.

 

5월 발코니에서는 트리코 부인이 콩꼬투리를 따고 있어요. 따뜻한 둥지 같은 콩꼬투리 속에 동글동글한 완두콩들이 살고 있어요. 완두콩들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6월 거리 위로 붉게 익은 체리가 우수수 떨어졌어요. 아이들은 체리로 붉은 귀걸이나 장난감 총알을 만들어요. 남은 체리는 이따가 맛있게 먹을 거예요.

 

7월 플뢰르빌 도시 근교에는 오이들이 덩굴을 이루며 자라고 있어요. 오이는 아삭아삭하고 시원해요. 푹푹 찌는 여름날, 라몬은 대야에 물을 가득 받았어요. 오이는 물에 뜰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각 계절에 나오는 과일과 채소, 야채를 소개해 주며 그 재료를 이용해 만들 수 있는 요리 한 가지를 소개해 주고 있어요. 4월은 아스파라거스 키슈, 5월 완두콩 수프, 6월 체리 파이, 7월 그릭 요거트 소스...

 

책 중 제일 좋았던 내용에는 자연 친화적 농법을 이용한 텃밭 가꾸기 내용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화학 비료는 쓰지 말고 식물 폐기물로 비료를 만들어 뿌리면 땅을 비옥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해요. 비닐을 이용해 두둑을 덮는 것이 아니라 짚, 톱밥, 낙엽으로 덮어 주면 수분이 날아가는 걸 막아주어 물을 덜 주어도 된데요. 이렇게 수확한 과일과 채소를 이웃과 함께 나누어 먹지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농법이 아닌 진심으로 나와 이웃의 건강을 생각하는 유기농법으로 텃밭을 가꾸고 여기서 생산된 과일과 채소를 이용한 요리를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고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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