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뮤지컬과 판소리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선입견을 과감하게 깨트린 작품인거 같다.
판소리와 뮤지컬이 너무나 잘 어울린 작품...
총 3개의 이야기로 구성되는데, 과자이야기, 스물셋 송희, 조선나이키...
그 중에서 과자이야기와 조선나이키는 정말로 너무나 흥겨운 작품이었다.
과자이야기에서 오징어 땅콩의 탄생비화는 정말로 기발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작품인거 같다.
조선나이키 또한, 우리나라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학창 시절에 누구나 한번쯤 나이키 신발을 가지고 싶어했던 아이의 마음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보통 뮤지컬은 20대 또는 30대의 사람이 대부분인데, 이 작품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층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실제로 관객층이 정말로 다양했다.
국악의 새로운 발견이나, 기존의 뮤지컬이 지겹다고 생각되는 사람에게는 꼭 한번 추천해 주고 싶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