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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철학수업 - 인간의 정신을 만드는 사상적 원천은 무엇인가
윌리엄 제임스 지음, 이지은 옮김 / 나무와열매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인간의 정신을 만드는 사상적 원천을 찾아보는 하버드 철학수업
역사적 관점에서 다가가는 철학이라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부제가 더 끌려 읽게 된 하버드 철학수업
내가 관심있어하는 유신론과 범신론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루는 책이라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다
개인적으로 유신론자에 가까운데 유신론과 범신론에 관심이 많아 철학서적에 담고있는 내용은 조금 더 집중해서 읽는편이다. 천당에 전지전능한 신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유신론과 세계에 구체적인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범신론자.
신학이 우리에게 용기를 북돋아줬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개념은 추상적이라는 결점을 지니고 있다. 이 역시 이성주의의 폐단... 신이 정말 존재하는지는 나도 알지 못하지만 고난, 역경, 시련, 어려움이 가득한 현실에서는 하나님의 위엄이 아니라 가장 평범한 일을 해내도록 하나님의 가장 기본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유신론자에 가깝다 하지만 오늘날 대다수의 유신론자는 범신론자가 되었다.
딱히 그렇다할 입장을 드러내지 않는 실용주의.
저자의 실용주의적 방법으로 해석했을 때 유신론의 이론은 우리의 영혼을 위로하고, 내면에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무시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다는 것
유신론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지 않은 저자의 해석으로 풀이한 하버드 철학수업은 맹목적인 유신론자들이 이 책을 읽으면 조금 불편할수도 있지만 순수한 유신론의 이론을 이해하며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어 배울점이 많은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