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미국의 역사
아루카 나츠키.유이 다이자부로 지음, 양영철 옮김 / 삼양미디어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그동안 미국에 대한 생각은 많이 가졌었다. 반미도 친미 감정도 영어를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꼭 한번은 가보고 싶은 나라로 가끔은 자기만이 최고라고 여기는 자만심이 지나친 나라로.....

하지만 한번도 그 역사에 대해 궁금해하지는 못한 것 같다. 미국의 역사가 그리 길지않다는 소리는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봤어도 지금의 미국이 어떻게 커갔는지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었다. 과연 그러고도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 새삼 부끄러워졌다. 이 책은 사실 다른 상식 시리즈들로 인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다른 상식으로 꼭 알아야할 시리즈들이 예상외로 마음에 들었고 재미 또한 있었고 유익했다. 과연 이 책도? 역시 이 책도 였다.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역사를 이 책은 다가가기 쉽게 적어 놓았다.

그리고 지금 미국 최초 흑인 대통령이 나오느냐 마냐 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더욱 관심이 갔을수도 있다. 그렇게 자유와 평등을 외치는 나라에서 그것이 과연 큰 이슈란 말인가? 여기저기 떠돌던 나의 생각들은 마침내 정리가 되면서 어느새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 가고 있었다.

유익하면서도 다방면으로 접근하려는 모습도 책의 곳곳에서 보였다. 도표와 사진 그리고 칼럼 미국 역사 깊이 읽기까지 생각보다 이 책은 많은 것을 나에게 주고 있었다. 이 책 한권으로 완전히 다 미국을 알았다고 하면 성급한 결론이겠지만 이 책은 두고 두고 읽고 싶은 유익한 책임에는 틀림이 없다. 저자가 미국인임이 아님에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재미있고 도움이 되었다. 그동안 이런 책들을 읽게 되면 두가지의 결론에 도달했다. 너무 어렵든지 너무 흥미 위주든지 하지만 이 책은 그 두마리의 토끼를 검어쥐고 있었다. 지루하지도 어렵지도 않았다. 미국 나라를 알기 위해서는 그들의 역사를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미국을 이유없이 비난하거나 동경하기 전에 그들의 모습을 알고 나서 보는 미국은 아마 조금은 달라져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콜롬부스가 넘어가 미국의 역사가 시작된 것 부터 지금의 미국이 있기까지의 모습을 훑어 볼 수 있었으며 사실 전혀 몰랐던 부분도 없지 않았다. 공부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차분히 읽는다면 더욱 얻는 것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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