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역사, 숨겨진 비밀을 밝히다
장장년.장영진 지음, 김숙향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고등학교 시절에는 이과계열이라는 이유로, 대학에 들어가서는 학점 받기 어렵다는 이유로, 가까두지 않았다. 역시 뒤늦은 후회를 가지고 공부를 해보겠다는 심정으로 관심을 가지는 분야가 역사이다. 왜 궁금하지 않았을까? 지금은 궁금해서 돈을 주고 책을 사볼 정도였건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뻥 차버린 내가 한심스러웠다. 이 책 또한 그런 계기로 읽게 되었다. 지금이라도 더 늦기전에 라는 심정으로 책을 들었다.

 

총 10개의 챕터로 나뉘어져있다. 

첫번째 고고학의 발견에서는 얼마 전 사고가 났었던 앙코르와트가 눈에 띄었다. 사실 그 사건을 접하기 전에는 앙코르와트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태였다. 우연히 눈에 띈 그곳은 아직도 미지에 빠져있다. 무슨 이유로 그 곳을 아무도 몰랐을까? 정말로 역사는 신기한 점이 많다. 그것을 알아가는 것이 선조의 생각을 더듬어 가는 것이 역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두번째 명승지 이야기에서는 타지마할 부분이 인상적이였다. 어제 테디베어 세계여행 전시를 보러 갔었다. 그곳에는 테디베어가 각국의 전통 의상이나 명승지를 본 떠 놓았었다. 인도는 당연히 타지마할이 빠지지않았다.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마음이 가슴을 따스하게 해주었다.

 

세번째 유적지에 관한 신기한 이야기에서는 잘 팔리는 기념품, 베를린 장벽이 흥미로웠다. 장벽을 파는 사람들 그 장벽을 고이 간직하는 사람. 그리고 우리나라가 통일이 된다면 휴전선에 있는 철조망이 비싼 가격에 팔려 나갈까? 판문점이 관광지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렇게 이어지는 신기하고도 유익한 이야기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입증하는 사진들로 인해 어쩌면 딱딱한 이야기를 편안한 마음으로 접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저 편안하지만은 않고 유익한 정보도 많아서 한편으로는 뿌듯했다. 다만 약간 아쉬운 점은 사진이 칼라였다면 조금 더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세계에는 아직도 내가 모르는 많은 일들이 그 의미를 찾아가고 있고 연구되어 지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끝없는 관심을 가지고 대해야 하는 분야가 바로 세계사 분야라는 것도 새삼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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