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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로냐프 강 1부 1 - 로젠다로의 하늘, 한국환상문학걸작선
이상균 지음 / 제우미디어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사실 그 흔한 환타지 소설을 많이 읽어보지 못했다.
친구들이 드래곤라자에 빠져있을 때 난 왜 저럴까 싶기도 했고
해리포터를 보면서 마냥 신기함에 빠져있었다.
그러나 차츰 흥미를 잃고 있었다. 역시 변덕쟁이는 어쩔 수 없나보다
하얀로냐프강 이 책의 첫인상은
꽤나 두꺼운데 대적할만 한데 하는 것이였다.
과연 다 읽을 수 있을까?
사실 일요일 저녁부터 읽기 시작해서 다 읽기를 반은 포기했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손에 잡고는 놓지를 않는다.
그리곤 시간과 페이지는 속력을 붙여 달리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모르는 지명이 나오면 꼼꼼히 지도로 한번 더 확인을 하고 나서야
점점 익숙해져갔다.
멋진 기사도들과 그 속의 사랑이야기와
전술들과 우정들
복합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래서 판타지 소설을 읽는구나 하는 생각과
식음을 전폐하며 판타지에 매달리던 친구들의 심경이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물론 읽고 나서도 2편이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2부까지 있는 거대한 이야기 였었던 것이다.
역시나 이 책의 아름답고도 슬픈 사랑이야기에
난 눈물을 보이지 않을 수 없었다.
지하철에서 코끝이 찡해지면서 흐르는 눈물을
난 막을 수가 없었다.
과연 날 위해 목숨 바칠 나의 카발리에로는 세상에 있을까?
한번 기다려 보아야겠다.
그럼 나도 아낌없이 내 목숨도 그에게 걸겠다.
나의 감성을 톡 건드리는 묘한 매력으로
난 이 책에 충분히 빠져들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