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라이프 - 카모메 식당, 그들의 따뜻한 식탁 Life 라이프 1
이이지마 나미 지음, 오오에 히로유키 사진 / 시드페이퍼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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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살아보면 의외로 커다란 사건이나 극적 반전으로 살아 간다기 보다는

자잘하고, 왠지 입가에 미소띄게 되는 그런 소박한 일들이

우리에게 살아가는 힘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음식은 먹을 때 그 순간의 온기까지 같이 전해줘서

기억속에 그림처럼 그 순간을 저장하게 만드는  힘을 지니고 있죠.

저도 집에서 만든 음식 가운데 가장 맛있었다고 느끼는 음식은

의외로 엄마가 남은 찬밥 으로 해주시는 김치 볶음밥.

하지만 그 집만의 방식이 따로 있 듯 저희집도 독특한 레시피와

김치 볶음밥을 먹을 때의 분위기가 맛을 차별화 한답니다.

LIFE-이 책은 레시피 이지만 그냥 어떤 식으로 이 음식을 만들라~는

기계적인 레시피가 아니라 어떤 순간을 만들어 주고 싶어하는 레시피 입니다.

연인이 처음 맞는 아침에는 이런 음식 어떨까요~? 하며

만들기 어렵지 않고도 그 순간 로맨틱한 분위기를 깨지 않을 그런 음식.

이 책에는 만들기 번잡하거나 평소 맛 볼 수 없는

음식은 나오지 않습니다.

평소에 어디선가 한번은 본듯한 집에가면 한번 만들어 볼까?

하는 음식들...

자신이 만들어 보는 생각 만으로 슬며시 입가에 미소를 띄게 만드는

그런 음식들이 나옵니다.




요런 식으로  상황을 만들어서 그 상황에 이런 음식 어떨까요~?

하는 거죠~^^

복잡한 레시피는 1년에 몇번 쓰이지 않죠.

평소 쓰이는 것은 이 처럼 간단 하지만 순간을 기억하게 해줄 그런 음식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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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 1 - 보이지 않는 적, 판타스틱 픽션 블루 BLUE 2-1 판타스틱 픽션 블루 Blue 2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홍성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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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트와일 라잇 시리즈의 작가 답게 기발한 작품 입니다.

 

외계 행성들을 돌아 다니며 자신들이 살만한 곳에 정착 그곳 생물의

몸을 빌어 살아가는 존재 소울(soul)...지구에서

그들은 호스트 라고 불린다.

(host-생물이 기생하는 대상으로 삼는 생물로 숙주가 특정한 종일 때도 있고

 기생충에서처럼 발생단계에 따라 다른 숙주를 필요로 하는 것도 있다.)

보통의 호스트들이 한두 행성을 거쳐 정착 하는것과 달리

9행성을 거쳐 지구로 온 방랑자.

방랑자는 멜라니라는 소녀의 몸에 삽입되고 그녀를 지배해 가던 중.

전혀 사라지지 않는 그녀의 의식에 당항하게 되고,

결국 그녀의 의식에 동조해 그녀의 연인이었던 제라드와

동생 제이미를 찾아 반란군의 숨겨진 장소를 찾아 가고,

그곳에서 그녀는 외계인 첩자로  감금 당하게 됩니다.

 

 트와일 라잇 시리즈에서 작가는 벰파이어답지 않은 벰파이어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더니 호스트에서는 여러행성을 거치며

감정 이라는 것에 약해져 인간에 동조하는 외계인을 내세웠군요.

책에서 외계인의 구별법은 자세한 설명 없이 눈을 보고 아는것 으로 나옵니다.

이계의 존재가 주인공 임에도 무리없이 술술 넘어가는 걸 보면

작가의 구성력은 정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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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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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이번에 시사회로 관람하게 된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입니다.

이준익감독 역시 시대극에 강하다는게 느껴 지는 군요.

희극같은 정치 상황과 해학적 인물들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주인공들이 황정민,차승원 이라면야...

보면서도 감탄만 나오게 만드는 두 배우의 연기는 정말...

그 중에서도 황정민...

황정민과 영화 찍는 감독은 행운이겠구나 싶더군요.

평범한 배우와 차별화 되는 연기...

 

다만 눈에 거슬리는 장면이...

궂이 차승원에게 드라큘라같은 송곳니를 끼워 넣었어야 하나?

차승원의 연기력을 못 믿어서 인지 날카로운 이미지를

더하기 위해 끼워넣는 바람에 너무 극적으로 보인달까?

자연스러운 연기를 오히려 방해 하듯이 보이더군요.

차승원 정도면 분위기 만으로 믿고 맡기시지...

 

엔딩에 그 어이없는 극적효과는...

감독님이 너무 욕심을 부리신건지, 끝에 가서는 너무

어이없을 정도로 극적 효과를 내려 하셔서 보면서

헛 웃음만...

그동안 감탄하던 영화가 끝에가서 하아~ 뭐지? 싶은....

 

전체적으로 웃고 감탄하며 즐길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감독이 '왕의 남자'를 뛰어넘는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인지 너무 극적으로 만들려 해서 거슬리는 부분이 있더라도

황정민, 차승원 두 배우의 연기만으로

영화는 성공 했는걸요~ ^^

 

P.S : 옆자리 여성이 동행에게

"이거 제목 읽기 너무 어렵다~ 구.르.므~을! 버↘서~나~안↗...."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 "그냥 소리나는 대로 쓴건데 모가 어려워~?" 하는

대화를 들으며 ' 하아~ 골치 아플지도 모르겠는데?' 하고 생각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피 조금만 나와도 소리 지르고, 내 커피컵을 쳐서 떨어뜨리고도

사과도 않는 만행을 저지르더군요.

영화관람의 중요성에는 옆자리에 누가 앉는거지도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만들어 주더군요~ ㅠㅅ ㅠ

호들갑 스러운 여자 딱!!!!!!!!!!!!!!!!!!!!!!!!!!!!!!!!!! 질색이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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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 애스:영웅의 탄생 - Kick-Ass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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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적당히 재미있고, 적절하게 웃기고, 적당히 잔인하다.

포스터보고 웃길거라 생각 하고 보긴 했지만,

보고나서  왓치맨이 생각났다.





요거!

뭐랄까? 왓치맨이 히어로물을 표방한 안티 히어로 영화인 점에서

킥 에스도 히어로란

사실은 피와 폭력으로 얼룩진 사람들일 뿐..이라는 메세지를 전한달까~?

여로모로 두 작품이 비슷해 보이는지...

왓치맨의 여주인공이 히어로 물에서 여주인공은 히어로들에게

몸바치는 창녀에 지나지 않는다~(죄송 ㅡㅅㅡ;;)라고 비꼬 듯

이 작품의 힛걸은 어린나이에 아버지에게 세뇌되어

게임하듯 살인하는...나중에 진정한 복수심에 불타지만...

킥 에스도 비정상적인 히어로에서(군데군데 신경이 마비된...)

자신의 손에 피를 안묻히고는 히어로가 될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되죠.

여러모로 히어로란 겉보기와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죠.

뭐~ 즐기며 볼 수 있고.

이런 소소한 생각 거리를 주는 영화가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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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라바 - 전장의 포화 속에서 승리보다 값진 사랑을 보여준 강아지 라바 이야기
제이 코펠만.멜린다 로스 지음, 정미나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전쟁이란 모든것에 혹독한 행위 입니다.

건물들은 무너지고, 땅은 화약으로 황폐해지고,

사람은 수도 없이 죽어 나가고, 동물이라고 예외는 아니죠.

사람도 살기 힘든 곳은 다른 동물이라고 예외가 없습니다.

지구에서 인간이 가장 끈질기고, 삶과 상관없이 다른 생명을

앗아가는 존재이니까요.

 

<안녕, 라바>는 이라크전에서 만난 강아지와 해병대원간의

특이한 인연을 다루고 있습니다.


미군들은 전쟁시 생명을 앞에 두고 망설임이 없게 하기위해

움직이는 모든것에 반사적으로 총을 쏘게끔

훈련 받는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 해병대원에 의해 구조되고 길러지게 된 강아지 라바...

작고 꿈틀거리는 생명이 안겨준 작은 따스함...

그 체온을 외면할 수 없어,

수십명이 연일 죽어나가는 곳에서 강아지를  빼내오기 위한

필사의 노력이 책속에 고스란이 담겨 있네요.

 

사실 이 책을 읽으며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이라크 병사들은 저항군이 간헐적으로 쏘아대는 박격포 포격은

물론이요, 미군 병사들이 퍼부어대는 언어 포격까지 견뎌야 했다.」

자국이 원치않은 전쟁에 휘말려 같은 국민끼리 총질 하는것도 모자라

미국 군인들의 영어를 못하는 이라크군에 대한 업신 여김까지 책에 고스란히 배어나오더군요.

솔직히 작은 생명을 소중히 여긴다면

그 나라의 국민들의 생각도 귀 기울였어야 하는건 아닐지...

강아지의 생명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생명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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