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포크라테스 선서 법의학 교실 시리즈 1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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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의인 마코토는 연수과정을 더하기 위해 우라와 의대 법의학 

교실에 합류합니다.

시체로 얽힌 사건 풀기를 좋아하는 괴짜의사 캐시,

그리고 누구보다 괴팍하지만 솜씨만은 세계적인 미쓰자키교수와

교수에게 부하처럼 휘둘리는 고테카와 형사를 만나 생활하며

진정한 의사로서의 마음가짐과 윤리에 대해 서서히 깨달아가는 마코토.

무리하게 수많은 시신들을 해부해가는 미쓰자키 교수의 비밀은 무엇인지...


우리나라도 의료계의 문제중 하나로 점점 줄어드는 신생아덕에 

산부인과 의사자리는 외면하고 전부 성형외과만 지원해

산부인과 찾기가 힘들어 졌다는 말이 있죠.

사람들은 돈만 쫓아간다며 의사들을 욕하지만 그 어렵다는 

의학서적과 기나긴 연수생활끝에 얻는것이 아파서 울부짖는 환자들과

잘못된 진단으로 환자를 더 아프거나 죽게 만들 수 있다는 중압감에

시달려야 한다는 거라면 편한 쪽으로 움직이는 것도 당연할지 모릅니다.

사람을 치료 한다는 근본목적, 그리고 환자를 가리지 않겠다는 숭고한 정신이

필요한 직업인 의사.

작가는 소설을 통해 이 시대에는 좀더 자신이 나아가는 길에 대해 돌아보고 

그것을 좀더 존중해주는 사회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개인적으로는 사회적 제도도 필요 하다고 봅니다만...

솔직히 작가는 신경 안쓰고 읽었는데 '안녕, 드뷔시'의 작가 셨네요.

데뷔 소설부터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을 받은 작가인지라

전혀 연관없는 다섯구의 시체를 연결짓는데 무리없이 메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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