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 북폴리오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죽음에 있어 흔적을 남긴 사람, 흔적을 남기고 싶어하는 사람,

흔적없이 죽고 싶은 사람의 이야기 입니다.

또한 상처를 견뎌내지 못해 인간 이하로 까지 무너져 내린 사람과 상처받고

길을 잃어 어쩔 줄 모르는 사람, 상처를 버텨내며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의 이야기 입니다.

인생에 있어 무엇이 옳고 그르다는 것은 없습니다.

인생이란 남이 평가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살아가는 것이니까요.

선택이란 오롯이 선택한 자의 몫이고, 그 결과 또한 자신의 몫일 뿐...

 

16세 소녀 헤이즐은 말기암 환자. 죽음의 부작용인 우울증 치료를 위한

서포트 그룹 집회에서 골육종으로 한쪽 다리를 절단하긴 했지만 끝내주게 잘생긴 

어거스터스를 만납니다.

죽음에 한 없이 가깝기에 삶에 한 없이 쿨한 두사람.

헤이즐이 성경처럼 여기는 소설 <장엄한 고뇌>.

중간에 예고없이 끝나는 그 소설에 집착하는 헤이즐을 위해 어거스터스는

암환자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기관에 부탁해 암스테르담 까지

작가를 만나기 위한 여행을 계획 합니다.

 

사람은 상처를 받을지 안 받을지 선택 할 수는 없지만 누구에게 받을지는

선택할 수 있죠.

자신에게 있어 우주의 일부로 여겨지는 사람과, 무시하며 자신의 세상에는 더 이상 존재 안하는 사람으로...  

상처 받을 걸 알면서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서로 다르기에 더 많은 세상을 보여 준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일일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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