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책이 너와 나를 가깝게 할 수 있다면
장폴 뒤부아 지음, 김민정 옮김 / 밝은세상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장폴 뒤부아의 책을 읽고 있자면 이사람 파더 콤플렉스와
진짜 힘들게 책을 쓰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케네디와 나에서 아버지 같은 남자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 했으나
아버지 처럼 되지 못했다는 자괴감을 드러 냈다면,
이 책에서는 아버지를 뛰어넘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 봅니다.
그리고 뭔가 다 써버린 듯 소진해 글을 쓸 수 없어지고....
그걸 극복해 다시 글을 쓰게 되는 상황이 나오죠.
이 책에서는 특히 사람들이 소설가를 보는 비관적 자세가 끊임 없이 나오는데,
그것은 소설을 읽는 사람을 보는 시선도 마찬가지가 아닐지...
사는데 도움이 되는 실용서를 봐야지 왜 거짓된 이야기를 읽느냐는
사람들의 시선...
그것을 소설에서는 투우를 보며 그 잔인함에 토하고 스페인사람을 혐오하게 되었다는 부부가
오리지널(사슴과 동물)을 활로 사냥해 목을 따고 뒷다리부터
해체하는 모습에 혐오감을 느끼고,
차라리 자신을 의식 못하고 고고하게 서서보는 오리지널을
느끼고 ,묘사하는 자신쪽이 낫지 않을까 하는
모습으로 표현 합니다.
지루하다...비슷한 주제가 식상하다 할 수도 있지만,
저로서는 일관되게 주장하는 바를 드러내는 장 폴 뒤부아 쪽이 잘 맞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