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 비밀노트
크리스티나 스프링거 지음, 한성아 옮김 / 솔출판사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100℃의 완벽한 로맨스가 아닌 93℃의 조금은 달콤하고

조금은 엉뚱한 로맨스 소설 <에스프레소 비밀노트>입니다.

팬션스쿨 대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 낮에는 와이어드 조 카페에서

일하고 오후엔 커뮤니티 칼리지에 다니는 제인의 취미는 카운터 아래에 노트를

숨겨두고 손님이 시키는 음료별로 음료에 따른 취향과 성격을 분류해 기록하기...

친구들과 수다떨기 좋아하고 잘생긴 남자 대학생을 흠모하는 그녀의 취미 활동중 하나였던

이 노트가 어느날 그녀가 음료별로 궁합이 맞는 두사람을 연결해준것을 계기로

빛을 발하기 시작 합니다.

우연히 맺어준 두사람에 이어 가게 동료들도 음료별 궁합에 따라 소개팅을 시켜주게

된것이 우연히 점장에게 발각되어 와이어드 조 12월 이벤트로

<에솔로지스트의 밤>이란 행사를 금요일 마다 한달간 하게된 것.

재미반 설레임 반으로 시작한 이 이벤트는 첫주가 지나자 카페밖에 줄을 서게 만들더니

두번째 주가 지나면서 TV에서 취재를 나올 정도로 폭발적 반응을 끌게 된 것.

겁나 하면서도 자신의 재능에 어리둥절한 제인에게 리얼토크쇼의 인터뷰까지 들어오고,

자신이 소개팅을 주선한 제일 친한 친구 엠과는 갈등이 생기고,

흠모하던 대학생 오빠는 자신을 괴롭히는 학교 선배에게 소개하게 되고...

 울고만 싶어진 제인~

커피의 신은 그녀에게도 최고의 남자를 선물할 것인지~

 

읽는 내내 나오는 향긋한 커피들의 이름과 배경이된 카페의 설정에

커피가 자꾸 마시고 싶어지게 만드는 소설 입니다.

작가가 이 소설을 동네 커피점에서 완성 하였다니 그녀역시 자신이 마시던

커피향을 독자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는지 모르지만

몇몇 음료는 만드는 법까지 친절하게 뒤편에 수록해 놓은 걸 보면 그녀도

커피 마니아인 듯. 

너무 진지하지 않고 조금 즐기듯 여유롭게 읽을 수 있는게 이 소설의 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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