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예보
차인표 지음 / 해냄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배우 차인표씨가 두번째 소설을 발표 했습니다.

위안부의 이야기를 다룬 <잘가요 언덕>에 이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게

고달픈 세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오늘예보> 입니다.

원래 수십명의 등장 인물들 중 내용을 세명으로 압축해 썼다고 했는데

제가 보기에 원래 대로 였다면 상당히 산만 했을 듯...

이야기는 나고단, 이보출, 박대수 세사람의 하루하루 고단하고

삶의 의미마저 찾을 수 없는 인생을 살면서도 어떻게든 하루의

끝자락이나마 붙잡고 살아가는 삶을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를 염두에 두고 ㅆ셔서 그런지 소설 자체는 가벼운 단막극처럼

가볍게 읽히네요.

작가 차인표씨는 무거운 삶을 재미있게 표현 하므로써

소설의 재미를 주고자 하신 것 같은데 개인 적으로는 좀더

무겁게 표현 하셨어도 읽는 재미가 있었을 듯 합니다.

배우로서의 이미지와 작가로서의 이미지를 비교해보는

또 다른 재미가 있는 소설 <오늘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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