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보이는 것만 믿니?
벤 라이스 지음, 원지인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남들은 얘기를 듣고 안 믿지만 U.F.O를 목격한 적이 있다.

더구나 내가 제일 싫어하는 형과 함께...

그때 야외 카페에 앉아 차를 마시며 둘이 별을 보고 있었는데,

정상적이지 않은 궤도의 불빛을 목격했고

잠시뒤 쏜살같이 사라진 불빛.

한동안 우리는 우리가 본 U.F.O 얘기로 흥분 했었다.

하지만 주변의 반응은 비행기일 거다 (그러나 비행기는 그런 속도와 움직임을 보일 수 없다)

헬리콥터 일거다 (아무 소리도 없었거니와 속도가 다르다)

하며 믿지 않았기에 어느새 남들 앞에서는 이야기를 안꺼내게 되었다.

타인에 눈에 안보인다고 해서 존재 하는게 아닌 것일까?

이 책은 그런 이야기이다.

아무도 볼 수 없고, 한 사람에게만 보이는 두아이의 이야기...

 

아빠가 내게 했던 말이 생각났다.

하늘에 떠 있는 모든 별에는 그와 짝을 이루는 오팔이 땅에 있다고,

그 오팔들은 눈에 띄지 않게 가려져 있는데, 오팔들이 별들보다 훨씬 더 아름다워서

많은 오팔들을 한꺼번에 보게 되면 사람들의 가슴이 찢어지기 때문이라고.

그리고 라이트닝 이지가 있는  이땅이  한때는 바닷물로 덮여 있었고

지금은 화석이 된 온갖 생명체들이 바위속에서 발견되곤 한다는 말.

미른 땅에 불과한 이곳이 한때 바다였다는게 얼마나 이상한 일인지 생각만 해도

등줄기에 전율이 일었다.

그리고 갑자기 이 놀라운 일이 진실이라면, 포비와 딩언도

진실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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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진실은 하나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믿는다.

인간은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을 믿는다.

내가 하는 이야기가 틀려도 그걸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믿는다.

누군가 나를 생각해 주고 있다는 걸 믿는다.

그렇기에 언제나 즐겁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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