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을 질주하는 법
가스 스타인 지음, 공경희 옮김 / 밝은세상 / 200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인생에서 맑은 날은 얼마나 되며, 비오는 날은

얼마나 될까요?

따스하고 풀 향기 풍기는 길을 달리는 날도 있지만,

인생은 예기치 않게 폭풍우가 몰아치고, 얼굴을 때리는 빗줄기를

느끼며 진창을 헤쳐 나가야 하는 날도 있는 법입니다.

<빗속을 질주하는 법>은 카레이서인 주인 곁에서 인생의 비결을 깨우친

개 엔조가 자신의 주인이 겪는 인생의 굴곡을 바라보며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깨달음의 소설 입니다.

개의 몸을 가지고 태어나 인간의 감성을 지닌 철학자로서

언제나 맑을수는 없는 운명의 굴곡을 바라보며 의연하게

대처하기까지...우리는 얼마나 아픔을 겪고, 슬퍼해야 할까요?

 

나는 빗속을 달리는 법에 대해 어느정도 안다. 균형의 문제이자

예측과 인내의 문제이다. 빗속에서 성공적으로 달리기 위해서는 드라이빙

기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정신력이 중요한 문제이다!

자기 자신을 어떻게 통제할 수 있는가의 문제이다. 트랙은 차의 연장선이며,

비 역시 연장선이다.

하늘이 비의 연장선이라는 걸 믿는 것도 중요하다.

내가 나자신이 아니라는 걸 믿어야 한다.

내가 모든것이고, 모든것이 나라는 걸 믿어야 한다.

 

책을 읽다보면 가끔 상황과 맞아떨어지고, 글귀 하나가 삶의

비밀을 보여주기도 하죠.

이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때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더군요.

저도 의연하게 이 빗속을 질주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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