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버지입니다
딕 호이트.던 예거 지음, 정회성 옮김 / 황금물고기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저는 현재 새로 open한 가게에서 15시간씩 일하며

재미도 있지만 이렇게 힘들다가는 지쳐 나가 떨어지겠다~ 라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읽게 된 책이 바로 <나는 아버지 입니다.>

책의 프리뷰를 읽고 감동적인 책일것 같아서 읽게 되었습니다만

읽는 내내 출근 지하철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퇴근은 주로 택시를 타기에...)

슬프다기 보다 팀 호이트에 감동해서 입니다.

세상에는 부모 자격이 없는 사람도 많습니다.

요즘 뉴스에 심심치 않게 나오는 것이 애를 화장실에 버리거나

그냥 집안에 방치해 굶어죽게 만들었다는 이야기죠.

하지만 부모란 낳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자식들에게 삶의 방식을

가르쳐 주고 보여주는 존재가 아닐까 합니다.

이 책의 저자인 딕 호이트도 큰아들 릭이 태어났을 때 탯줄이 목에 감기는

통에 뇌성마비로 태어나게 됩니다.

딕은 장애인 보호소에 릭을 맡기고 없던 자식인양 살아 가느냐

사지를 못 움직이는 릭을 데리고 살아가느냐.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딕이 택한것은 장애인 아들과 세상과 맞서 살아가는 것.

그때부터 호이트 일가는 세상의 편견과 맞서 싸워 나갑니다.

고개를 움직여 컴퓨터로 의사 소통하던 릭은 어느날 아버지와

자선 달리기 대회에 나가고 싶어 합니다.

달리기 경험이 없던 딕으로선 아들의 휠체어까지 밀며 뛰어야 하는

더 험난한 상황.

하지만 아버지는 아들의 바램을 위해 달리기 대회에 출전을 하고.

하프 마라톤과 마라톤, 철인 삼종경기에 까지 나섭니다.

팀 호이트로 말이지요.

그리고 그 영상은 유트브 동영상으로 1500만명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의 사람들의 가슴에

우리가 할 수 있다면 당신들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의 씨앗을

심어 주었습니다.

 

우리역시 살아가며 도저히 안되겠다는 상황과 맞닥뜨리거나

포기하고 싶은 일이 생기기 마련 입니다.

하지만 우리보다 몇배는 큰 역경을 끌어 안고도 피하기 보다는

당당히 헤쳐 나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가 이런 영상과 책을 찾아 읽는것 역시 용기를 얻기 위함 이겠죠.

비록 출근길에 눈시울을 적셔가며 읽었지만 운다는 것이 

창피하게 여겨지지 않을만큼 감동과 용기를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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