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뽈랄라 - 눈치 보지 말고 재미있게 살자!
현태준 지음 / 컬처그라퍼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현태준씨의 책을 보면 '키치' 스럽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요즘은 조악한 예술~싸구려 예술을 뜻하는 '키치'가 원래 -아무거나 모으다.

싼 물건들을 닥치는 대로 수집하다 -라는 뜻이 었던걸 생각 하면

두 경우에 다 들어 맞는 케이스 랄까?

키치 예술의 특성이 튀면서도 사람들이 감히 상상만 할 뿐, 실행할 수 없던 것을

드러내주는 예술이기에 눈쌀 찌푸리는 사람도 있지만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줍니다.

현태준씨는 어렸을 때부터 모아오던 물건들로 전시관을 두곳이나 열 정도로

조악한 물건들의 수집가 일 뿐 아니라 자신이 주장하듯 아뤼스트~ 인 것입니다.

남들이 속으로 생각만 하고 부끄러워 표현 못하는 것들을 만화와 글로

신랄하게 드러내 줄 뿐 아니라 남들도 그렇게 살아야 재미 있다고

여기며 전단지를 나눠 줄 정도로 인생 즐기고 살기 운동에 동참 시킵니다..

더군다나 다른 아뤼스트들을 소개하며 다분히 개인적인 생각들을 덧붙인 다던가,

청소년시절 여자생각으로 들 끓던 남부끄러운 일기조차

'이런 생각을 허던 때도 있었지...너희도 그렇지?' 라듯 당당히

올리는 것입니다.고급 예술은 꺼져라! 라며 당당히 재미있게 사는 거야말로

인생의 의미라고 부르짖는 이 책을 읽다보면 "음~ 맞아, 맞아!"하며 고개를 끄덕

일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벌이다 보니 돈이 있어야 하고, 돈을 벌기위해 좋아하는 일들을

또 확장해 나가고 있는 현태준씨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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