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와 파수꾼의 탑 치우 판타지 시리즈 2
이준일 지음 / 문학수첩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제 2탄 입니다.

세계 환상문학에 도전한다는 포부 만큼이나 짜임새만큼은

독특하고 허술함이 별로 없는 책입니다.

사실 저는 치우 시리즈의 1탄인 <치우와 별들의 책>을 읽어 보진 않았기에

객관적인 시선으로 이 책을 잘보지 않을까...싶었습니다.

그렇기에 등장 인물들에 약간의 위화감이 느껴 졌지만

내용면에서는 읽는데 그다지 큰 부담이 없네요.

물론 주인공인 '치우'가 어떻게 가이아 랜드에 가게 됐는지?

어떻게 마법을 익히게 됐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대립관계의 악당이 누군지...

우리편이 누군지 쉽게 알 수 있게 해놨고,

등장인물들을 통한 친절(?)한 설명덕에...^^

스토리는 간단하게 가이아랜드를 빠져나와 세계를 정복하려는

마법사에 맞서 여러 위험을 겪으며 세상을 구해내는 16살 소년의

모험 이랄까요?

하지만 간단한 구도속에 여러 사건을 배치해 식상함을 누그려뜨려 줍니다. 

또한 아직은 어린 청소년이면서 악당과 싸워야 하는

주인공의 딜레마를 잘 캐취해 냈네요.

악당은 물리쳐야 하지만 막상 자신이 죽이기는 꺼림칙한 소년의 마음을...

<치우와 별들의 책>이 읽는 사람들 마다 호평 했듯,

많은 부분에서 고민하고, 좀더 매끄러운 전개를 이끌어 내기 위해

애쓴 흔적들이 나타납니다만~ 좀더 상상의 나래를 자유 분방하게 펼치셔도

좋았지 않을까 생각 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