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서유기 - 중국 역사학자가 파헤친 1400여 년 전 진짜 서유기!
첸원중 지음, 임홍빈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옛날 한 소년이 밤에 잠자리에 들기 전 소년의 어머니는

거대한 화산의 폭발로 지하에 묻혀버린 한 도시의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옛날 이야기를 들으며 자란 소년은 역사학자가 되고,

어머니의 옛날 이야기에 나오는 땅속에 묻힌 잊혀진 도시를 찾아 다닙니다.

허황된 이야기에 홀렸다고, 옛날 이야기나 믿는 역사학자라고 손가락질 받으면서도

꿈을 접지 않던 학자는 마침내, 그 도시를 찾아 냅니다.

바로 <폼페이>였죠.

지금은 누구나 폼페이가 실제하는 도시라는 걸 알지만

옛날 이야기라고 무시하고 찾을 생각도 안했다면

우리가 옛날 이야기가 사실이라는 걸 더 늦게 알게 됐겠죠.

 

이처럼 옛 이야기는 어느정도 사실을 내포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 신기한 일에 점점 살이 붙고, 이야기가 부풀려 져서

남들이 들을 때 허풍 스럽고, 신기한 이야기로 변모하는 겁니다.

<서유기> - 라고 하면 고금을 막론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 입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날아라 슈퍼보드>로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 받은 만화가 사실 서유기의 패러디죠.

일본만 해도<드레곤 볼> <별나라 손오공(오로라 공주로 유명한...)>

등등~이처럼 현대까지 사랑받는 작품이 드문데요.

중국 4대 기서(수호지, 삼국지연의, 서유기, 금병매)에 속하는

이 책이 사실 실존 인물인 현장법사의 천축기행문을

바탕으로 살이 붙고, 과장 되어져 만들어진 소설이라는 사실~.

그 당시의 서유기는 지형의 특징, 각 국가들의 문화와 생활상의 기록 으로서 더 많은

호평을 받았던 책이랍니다~ ^^

종교적 신념으로 19년이 걸리는 기행을 감행한 현장법사...

불교경전을 구하기 위해 수많은 나라와 위험을 거치며

인도까지 다녀 온, 그 노력이 있었기에 현대까지 서유기가 재미있는

이야기로 나마 사랑 받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진짜 현장 법사 이야기와 서유기의 이야기를 비교해보며 읽어 보셔도 좋을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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