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
김인숙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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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세자는 TV나 소설에서 많이 다뤄져 왔다.

적국에 볼모로 가 있다 귀국하여 아버지인 인조에 의해

독살 당한 인물...

부인인 세자빈 역시 반역의 누명을 씌워 죽임을 당하고 원손들 마저

유배지에서 굶어 죽은...비운의 세자

소현세자에 대해 얘기할 때 많은 작가들이

인조의 잔인함을, 우리나라 정치의 갈데없음을 이야기 하곤 한다.

작가 김인숙씨는 대산문학상,이상문학상,현대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과연 필력이 남다르다 싶다.

상황 보다는 감정의 흐름을 따른 전개.

소현세자의 입장과 주변 인물들의 상황에 촛점을 맞춰

여러번 다루어진 소재에 신선함을 부여하고 있다.

"내가 보여 주고자 한 것은

이 작은 나라의 비루함이 아니었다."

는 말처럼 역사서에서는 기국과 도량이 넓지 못하다고

평가 받는 세자가, 나라를 위해

불모생활을 하며 이 토록 슬픈 감성을 지닌

세자로 다시 태어났구나~싶은소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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