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술사의 재발견 - 고대 벽화 미술에서 현대 팝아트까지
메리 홀링스워스, 제정인 / 마로니에북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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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때 미술 선생님의 말씀이 떠오르네요.

"연필 들줄만 안다면 누구나 미술 할 줄 아는거다." 라는...

 

인류는 도구를 사용하면서 부터 뭔가 끄적이고 만들며 지적 호기심을 채워 왔습니다.

제 눈에는 뚱뚱하기만 한 여인조상도 현재는'빌렌도르프의 비너스'라는 근사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니 현재 우리가 쓰고, 그리고,만드는 모든것이 후대에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겠죠.

인류는 정착하기 이전 수렵으로 생활을 영위 했기에 대부분의 미술품은 가지고 다니기 용이한

생활 용품이나 간단한 조각 들이었죠.

그러다 농사를 짓게 되고 정착 하게 되면서 벽화를 남기기 시작 합니다.

사람들은 상상의 산물을 미술로 생각 하지만 사실 미술도 무역,종교, 사회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죠.

사실 외부 자극에 가장 민감한 것이 예술 쪽일지도 모릅니다.

로마는 그리스를 정복 하고도 그리스 문화에 반해 자신들의 예술로 받아 들였고,

많은 종교가들이 자신들의 사상을 퍼뜨리는 도구로써 미술을 이용해왔죠.

수많은 국가의 왕들은 자신들의 이미지를 초상화의 이미지를 이용해 자신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바꿔왔으니 말입니다.

이렇듯 예술은 마음에 크게 작용하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름다움은 사람들의 마음에 울림을 주고 이끄니 까요.

 

이 책을 읽으며 안타까운 점은 편협한 시각이 얼마나 무서운가 입니다.

문명이 뒤떨어졌다는 이유로 문화마저 짓밟히고 나라마저 유린당한 곳이 있는가 하면,

종교와 다르다는 이유로 수 많은 예술품이 파괴되고, 태워지고...

모든것은 다시 돌고 돕니다.

미술계에서 과거를 다시 돌아보자며 옛 건축물을 흉내내고 그 아름다움을 이용해 새로운

형식을 만들어 내고 있으니 까요.

현재 우리나라도 종교라는 이유로 동상을 파괴하거나 그림을 훼손하는 일부 사람들을

보면 정말 미래에 어떤 평가를 받을지...ㅠㅅ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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