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거짓말 창비청소년문학 22
김려령 지음 / 창비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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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에게 나는 어떤 사람 이었니?

네가 시키는 데로만 하는 사람?

아니면 뒤에서 다른 아이들과 어울릴 이야기 거리를 주는 사람?

나에게 항상 너는 친.구 라는 말로 나를 휘두르곤 했지...

그러면서 음험한 이야기를 퍼뜨려 나를 다른 아이들로 부터 고립시킨 너...

너는 그저 다른 아이들이 보고 즐길 익살스러운 광대가

필요 했는지도 몰라...

하지만 그거 아니?

광대들은 뒤에서 눈물 흘린다는 사실...

너가 나를 희생양 삼아 다른 아이들과 함께 나를 비웃고

괴롭히는 동안 나는 그 상처들이 아물 새 없어 곪고 피흘린 것을?

내가 할 수 있는것은 그저 태연한 얼굴을 가장하고 웃어 넘기는 것뿐...

이제 몇년을 나를 짓밟게 놔뒀으니 나도 뭔가를 해야겠지~?

난 내말에 신빙성을 더하기 위해 하기 싫은 공부도 열심히 했어,

사람들은 공부 잘 하는 애의 말을 믿으니까.

말 잘듣는 착한 애도 연기해야 했지,

못된애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니...

내가 항상 뜨던 빨간끈...너가 촌스러워 하던 그끈은

 나를 끝낼 나의 의지이며 너를 얽어맬 사슬이야~

이제 너는 평생 나를 잊을 수 없을거야.

나는 모든걸 포기 하지만

그럼 으로서 니 가슴속에 앙금으로 남을 테니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아.하.게  너를 용서 해줄게~

너가 나에게 했던 말들

행동들,

눈빛들...

모두다....

나는 떠나지만 너는 남아서 내가 남긴 일들을 감수해야

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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