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플랄라
안니 M.G. 슈미트 지음, 아카보시 료에이 그림, 위정훈 옮김 / 파피에(딱정벌레)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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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플랄라~ 위플랄라~작은 꼬마 도깨비~♬

어렸을 때 누나가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 온 책을 읽고

책속의 꼬마 요술 쟁이에게 마음을 빼앗겨 어린 마음에 '와~나도 이런

작은 친구가 있었으면~'하고 생각 했었던 적이 있습니다~(그때만 해도 순수했던...;;)

어린 마음에 꼬마 요정의 요술에 걸려 온 가족이 함께 여행 하던것이 어찌나

재미있게 느껴 지던지....

커가며 그런 감정은 잊고 생활에 쫓겨 바쁘게 살며그동안 잊고 있었는데...

이 책의 소개를 보는 순간 어릴 때 읽던 책 생각이 나며, 혹시 어렸을 때 내가 읽은

그 동화책이 아닐까? 싶었는데...몇장 읽다보니... 역시나 맞더군요.~^^

어린 시절 그느낌을 되 살려 가며 열심히 읽었습니다.

가끔 어렸을 때 읽었던 책들이 더 선명하게 기억에 남겨지는 경우가 있는데

아름다운 팔찌를 생일 선물로 받은 소녀의 이야기라던가, 작은 요정 위플랄라 이야기 ...

꼬마 모모...어린 마음에 각인될 만큼 좋은 작품들이란 얘기겠죠.

물론 책은 그때의 느낌과는 다른 좀 더 새련되게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천 조각을 자르고 꼬맨듯한 로고에...옛날 보았던 그 삽화가 표지에....

글자들도 알록달록하여 눈에 띄게끔 디자인 되고~

하지만 내용만큼은 몇십년이 지나서 읽어도 재미있다고 느낄 만큼 한결 같습니다.

 

어느날 브롬가족의 집안에 고양이에게 쫓겨 작은 요정이 모습을

드러 냅니다.

그 꼬마 요술쟁이의 이름은 위플랄라~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존재는 모조리 돌로 만들어 버리는 이 괴상한

요정은 요술에 서투른 나머지 동료들에게서 추방당한 왕따.

브롬 가족은 이 요정을 식구의 일환으로 받아 들여줍니다.

하지만 난처한 상황에 처한 브롬가족을 위해

위플랄라는 요술로 가족 전부를 손가락크기의 난쟁이로 만들게 되고...

요술을 풀 줄은 모르는 위플랄라로 인해

브롬 일가는 평범하게 돌아가기 위한 여행을 시작 합니다.

그러면서 가족과 평범하다는 사실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죠~ ^^

 

동화를 읽다보면 간결하면서도 그 안에 담긴 따스함이 와닿습니다.

동화란 순수 하면서도 아이뿐만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뭔가 전해 줄 수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잠시 잠깐의 재미를 위한 글이 아닌...가슴에 남는 그런글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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