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엠마 행복한 돼지 그리고 남자
클라우디아 슈라이버 지음, 임정희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5년 3월
평점 :
절판



뒷 표지에

엠마, 돈벼락 맞고 남자가 굴러 들어오다!

라고 써 있기에 유쾌한 로맨스물을 기대하고 봤습니다만...

뜻밖에 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적 소설이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무겁다거나 어두운 면은 없습니다.

시종일관 유쾌하고 웃음이 나오는 내용전개를

따라 가다보면...어떻게 죽는것이 옳은가?라는

물음이 나옵니다.

 

홀로 목장을 경영하는 노처녀 엠마는

빚에 쫓겨 목장이 경매로 넘어갈 위기에 봉착 합니다.

결혼도 하고 싶고, 돈도 필요한 엠마는 밤마다 기도 합니다.

돈과 남자를 달라고...

어느날 밤 뒷산에서 굴러떨어진 페라리엔 잘생긴 남자가

기절해 있고, 옆엔 돈이 가득 들어있는 가방이....

엠마는 돈은 숨기고 남자는 방으로 데려와 간호를....

이 남자는 행운일까요? 불행의 씨앗 일까요?

 

여기서 엠마는 자연의 대변인이자, 어머니 이자,

연인의 존재로 나오죠.

모든 죽음을 편하게 만들어 주는 존재...

유쾌하면서도 조금은 내가 사는 이곳이

살만한 곳인지 돌아보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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