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걸 2
마스 코지로 지음, 한나리 옮김, Gahin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1권은 세기말적 우울 분위기였던 것에 반해 2권은

전쟁 회복기의 분위기 랄까?

모....여전히 전쟁의 이야기는 나오고 있습니다만....

살아있는 자는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것...이란 분위기가 떠돌고 있습니다.

포스트 걸이라는 제목은 우편배달 소녀 정도로 생각 했더니...

인간의 뒤를 이을 이---포스트 맨에서 딴 포스트걸의 뜻도 있었군요.

전쟁으로 줄어버린 인류를 대신하여 인간의 감정을 가진 실키를 모니터링하여

로봇으로 대체 하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건 그렇고...2권의 핵심은 실키에게 무려무려~

동생이라는 것이 생긴 것입니다.

음~ 실키에게 가족의 개념이 생길것인가? 하는 큐잭씨의

계략인지는 몰라도...감정을 탑재한 메르쿠리우스를

실키에게 동생으로 붙여주죠.

큐잭씨의 검은 음모는.....(아닙니다~ㅋㅋㅋ)

남성 아이형의 이 메르쿠리우스는 우편배달부도 아닌

도공의 제자로.....드디어 여러곳에서 실험적으로 쓰이게 되는 군요.

 

이번권에서 마음에 와닿던 장면은 선택에 대한 것입니다.

전투로봇에 탑재되어있던 컴퓨터가 자신은 프로그램 된데로 행동을 하고

인간에게 선택권을 주는 순간 인간은 자신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행동해 버리죠. 그 결과는 한 마을의 몰살.

인간은 제대 후 과거는 잊고 자식을 낳고 잘 살아 가지만 이 컴퓨터는

그 일을 계속 연상하고 연상하여...미쳐버린 거죠.(흠~ 컴퓨터 쪽이 더 감정적이잖아!!!)

선택이란 이런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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