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도우 - 스타테이라의 검
이은숙 지음 / 높은오름 / 200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분류 하자면 모험 판타지 정도 일까요?

우리나라 판타지는 그전에도 있긴 했지만 이영도씨의

드레곤 라자 가 나오며 판타지 소설 붐을 일으켰죠.

하지만 붐을 타고 많은 판타지 아류작이 쏟아져 나오며

판타지 소설은 유치하다, 싸구려 소설이다란 평을 받게 되죠.

솔직히 한번 읽고 나면 남는게 없는게 대부분임에도 책 값도 비쌌고...

개인적으론 외국의 '해리포터'나 '트와일 라잇','반지의 제왕'같은

판타지 소설이 필독서가 될만큼 베스트 셀러로 떠오르는데 우리나라에선

너무 애들이나읽는 소설취급을 받고,

가까운 일본만 해도 '부기팝'시리즈니 '키노의 여행''더블 브리드'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이 나오는데 반해 우리나라의 그것은 너무

천편 일률적이라서 개인적으로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서서히 책의 크기를 줄이며 책값을 낮추기도 하고(아직

더 내려야 구입 해서 읽고 싶어질텐데 말입니다)

내용을 한국적 소재로 하여 고급 판타지를 꾀한 이영도씨의 '눈물을 마시는 새'같은

작품도 나오며 제2의 도약기를 꾀하는 중입니다.

내용들도 좀더 실험적인 것들도 나오고, 여론 조사도 하고 말이지요~~

그 와중에 접한 이책 '쉐도우'는 반갑기 조차 하네요~ ^^

중동과 유럽,아시아를 두루 여행하며 그 경험과 자료를 바탕으로 써내려간

이 작품이 새로운 도약의 증표 같아서 말입니다.

 

이 책은 1930년대 일제점령하에 중국과 만주를 배경으로

독립운동 자금을 대기위해 보물사냥꾼으로

활동하던 우리나라의 고고학자중

그림자 일명 쉐도우라 불리는 트레져 헌터와

신문기자이며 삼촌의 복수를 위해 쉐도우와 합류한 '신유미'

쉐도우의 파이터 친구 '산'

영화배우 '건'이

세계를 지배할 힘을 지녔다는 '스타테이라의검'의

지도와 암호를 두고 일본군과 중국의

마약상과 경쟁하며 모험하는 내용 입니다.

 

이 소설의 강점은 균형을 적절히 맞췄다는 점입니다.

종종 이런류의 소설이 스토리에 휘말려 너무 앞서 나가는점을 보이는데 반해

적절히 페이스 조절을 하며 라인을 잘 짠대다가 재미까지 살려 냈으니...

그런점이 아니더라도 과감한 도전 정신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속편도 기대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