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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의 거짓말
제수알도 부팔리노 지음, 이승수 옮김 / 이레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자! 음울하며 매혹적인 이야기를 하나 들려 드릴까요?
어떻게 음울한 이야기가 매혹적이냐고요?
죽기전날의 이야기, 그것도 자연사가 아닌 처형에 의한 죽음이라면....
그 두려움 ,마음의 고통, 불면의 밤들, 자신이 살아온 날들의 회한을
되새기며 괴로워 하는 이야기이라면 충분히 음울하죠.
푸후후~거기에 거짓말보다 매혹적인 주제가 있을까요?
모든것을 뒤바꾸고 읽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휘어잡는 매혹적인
진실속의 거짓, 그 거짓 속에 숨겨진 또다른 거짓이라면...
자~ 이제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
사방엔 암석과 거친 파도에 감싸여
탈출은 생각도 못하는 외딴섬속의
형무소.
그안에 내일이면 국왕암살기도의 혐의로
처형이 예정되어 있는 네명.
남작과 시인과 군인과 소년...
전혀 다른 신분의 그러나 같은 신념으로 뭉쳐
국왕 암살을 계획하고 새로운 시대를 꿈꾸었던 그들.
자신들의 목을 벨 단두대가 설치되는 장면이 보이는
방안에서 처형을 기다리는 그들에게
간수장이 찾아 옵니다.
아침 사형전 고해시간에
누구라도 그들의 수장인'불멸의 신'의 이름을
적어내면 네명 모두 사면해 주겠다고.
절망에 빠져 있던 네명은 이제
자신의 신념을 위해 죽어 가느냐
아니면 밀고를 하고 살아남느냐 의 선택권 속에
휘몰아치죠.
폭풍이 몰아치는 밤엔
집이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사실적인
이야기 보다 신경을 다른곳으로
쏟을 수 있는 재미난 이야기가 더 도움이 되는 법.
그들은 각자가 살아오며 기억에 남는
일들을 돌아가며 이야기 하죠.
남작은 쌍동이 형제에 얽힌 애증을....
군인은 출생의 비밀과 그에 얽힌 분노를...
소년은 불륜의 사랑을...
시인은 비극적 삼각관계와 그 비극적 일들을...
하지만 그안에 숨겨져 있는 진실과 거짓말들...
하룻밤동안에 나눈 짧은 이야기들,
그것은 이 소설을 뜻밖의 결말로 몰고 갑니다.
자! 제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결말은 어떻게 되냐구요?
그건 읽는 사람의 몫입니다.
저는 친절하기에 책 읽는 즐거움 까지 뺏지는 못하니 까요~
하지만 결말은 여러분을 실망 시키지 않을 겁니다.우후훗~
결말이야 말로 모든 진실과 거짓이 하나가 되는 순간이며
이 소설의 극적 순간이니까요.